이스라엘, ‘하마스 기습 설계자’ 집 포위

김재혁 2023. 12. 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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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이 처단 대상 1호로 별러온 인물, 하마스 실권자인 신와르입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신와르 체포가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혁 기자가 이스라엘과 신와르의 질긴 악연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완전 무장 차림으로 진격하는 이스라엘 군.

총을 쏘며 폐허가 된 집 내부를 수색합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 중심부에 진입해 이 지역 안에서 처음으로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곳 지하터널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하마스의 최고 실권자, 야히야 신와르 체포에도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 군이 신와르의 집을 포위하고 있습니다. 그의 집이 요새가 아닐 수도 있고 그가 도망칠 수도 있지만 그를 잡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이 목표로 지목한 하마스 지휘부 3인 중에서도 제거 대상 1순위로 꼽힙니다.

이스마일 하니예가 상징적인 지도자라면, 신와르는 두 달 전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계획한 하마스 최고 실권자로 알려졌습니다.

이 계획은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 카삼'의 수장인 모하메드 데이프에 의해 실행됐습니다. 

과거 신와르가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감옥에 있던 시절, 그를 가석방 시키고 뇌 수술까지 시켜 준 이스라엘로서는 뒤통수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신와르는 기습 직전까지 이스라엘에 유화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마이클 코우비 / 전 이스라엘 보안국 심문국장 (신와르 18시간 심문)
"신와르는 살인자였습니다. 살인자의 눈을 가지고 있으며 유대인을 죽이는 방법을 항상 꿈꾸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스라엘 군이 군 중간급 지휘관 절반을 사살했고 이러한 최고위급 신병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모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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