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행위 영상 지우고 싶으면…" 수상한 해킹범, 전 남친이었다

홍효진 기자 2023. 12. 7.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행위 영상을 삭제해주겠다며 전 여자 친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10대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30대가 구속기소 됐다.

A씨는 전 여자친구인 피해자 B씨에게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휴대전화를 해킹해 성행위 영상을 갖고 있다. 삭제하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고 협박, 70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6~11월 피해자 3명을 상대로 약 34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행위 영상을 삭제해주겠다며 전 여자 친구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고 10대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30대가 구속기소 됐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강요), 사기 등 혐의로 A씨(35)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 여자친구인 피해자 B씨에게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며 "휴대전화를 해킹해 성행위 영상을 갖고 있다. 삭제하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고 협박, 700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해 6~11월 피해자 3명을 상대로 약 34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해당 피해자들에게 "나랑 영상통화를 하며 성행위를 하면 영상을 삭제해 주겠다"며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도 있다.

이외에도 A씨 10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심리치료 등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을 의뢰한 상태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