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값 145엔대로 쭉 … 석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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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달러당 150엔대를 넘나들었던 엔화값이 도쿄 외환시장에서 145엔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7일(현지시간) 개장한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장중 145엔이 붕괴되기도 했다.
7일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당 엔화값은 장중 한때 145.06엔까지 오르면서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정책 수정 시기를 좀 더 앞당겨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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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금리격차 축소 기대감
한때 달러당 150엔대를 넘나들었던 엔화값이 도쿄 외환시장에서 145엔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7일(현지시간) 개장한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장중 145엔이 붕괴되기도 했다.
일본중앙은행(BOJ)이 이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포기하고 금리 인상으로 선회하며 미·일 간 금리 격차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7일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당 엔화값은 장중 한때 145.06엔까지 오르면서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엔화값이 상승한 것은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바꿀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담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는 금융·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그동안 유지해 온 제로금리 정책의 수정에 대한 내용도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은 오는 18~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당초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내년 상반기에 제로금리 정책 수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날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정책 수정 시기를 좀 더 앞당겨보는 분위기다. 일본은행이 이달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중단하거나, 장단기 금리 조작(YCC)을 철폐하는 등 정책 수정을 보다 빨리 진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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