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내서 총기 난사…주택가 무차별 총격까지
[앵커]
미국 텍사스주와 네바다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네바다주에서는 학교 건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수천 명의 학생이 긴급대피했습니다.
황동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교정에 순찰차와 구급차가 대거 출동했습니다.
중무장한 경찰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현지시각 6일 오전 11시 40분쯤 이 학교 건물 안에서 총격이 발생했습니다.
[제시카/네바다대학 학생 : "총격범은 2층에 있었고 경찰도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피할 때까지 숨어있었습니다."]
총격을 당한 3명이 숨지고 1명은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총격전 끝에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케빈 맥마힐/라스베이거스 보안관 : "경찰관이 용감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추가 희생이 있었을 겁니다."]
총격 용의자는 전직 대학교수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간 5일 텍사스주에서는 잇단 총격 사건으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육군 중위 출신인 34살 섀인 제임스입니다.
제임스는 부모를 총기로 살해한 뒤 아침부터 저녁까지 8시간 동안 시내를 돌아다니며 4명을 더 살해했습니다.
출동한 경찰까지 총상을 입히고 달아났다가 차량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제임스는 정신 건강 문제로 몇 년 전 군대에서 제대한 뒤 지난해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습니다.
[하비에르 살라자르/벡사 카운티 보안관 : "(지난해) 가정폭력 처리규정에 따라 가족을 접촉했는데, 제임스가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어 감옥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증언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1년간 총격 사건으로 모두 3만 3천 명이 숨지고 6만 4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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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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