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자작나무 숲속에서도 휴대전화 터진다

오경묵 2023. 12. 7. 19: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인 경북 영양군 자작나무숲에 이동통신 기지국이 생겼다.

영양군과 중앙전파관리소(소장 김정삼)는 지난 6일 국내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인 영양 자작나무숲에서 이동통신 기지국 개통식을 열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자작나무숲 이동통신 음영 개선사업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가 해결됐다"며 "국내 최고의 산림관광 안식처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기지국 개통
재난 사각지대 벗어나
오도창 영양군수가 지난 6일 영양 자작나무숲에서 열린 이동통신 기지국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전국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인 경북 영양군 자작나무숲에 이동통신 기지국이 생겼다. 여행객의 불편과 재난 시 위험을 덜게 됐다.

영양군과 중앙전파관리소(소장 김정삼)는 지난 6일 국내 최대 자작나무 군락지인 영양 자작나무숲에서 이동통신 기지국 개통식을 열었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있는 영양 자작나무숲은 산림청이 1993년 검마산 일대에 나무를 심기 시작하며 조성됐다. 지금은 높이가 평균 20m에 달하는 자작나무 수만 그루가 30만6000㎡ 숲을 가득 메우고 있다. 국내 자작나무숲을 대표하는 강원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세 배에 달한다. 한 해 방문객이 2만 명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영양 자작나무숲은 전기와 통신시설이 없어 길을 잃거나 환자 발생 시 응급조치가 어려운 재난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았다.

영양군은 남부지방산림청, 중앙전파관리소, 이동통신 3사와 함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기지국을 개설했다. 국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협력을 통해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한 첫 번째 사례로 평가된다.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장은 “경북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데 비해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로 이동통신 서비스 음영지역이 발생하는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 재난에 대비하고 국민 불편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 자작나무숲 이동통신 음영 개선사업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가 해결됐다”며 “국내 최고의 산림관광 안식처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영양=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