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尹정부 궁지 몰리니 감사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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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은폐·왜곡했다는 감사원의 최종 결과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7일 "엑스포 유치 실패, 대통령 부인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윤석열 정부가 궁지에 몰리니, 다시 감사원이 등장했다"며 "정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등장하는 '홍반장'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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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7일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은폐·왜곡했다는 감사원의 최종 결과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7일 "엑스포 유치 실패, 대통령 부인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윤석열 정부가 궁지에 몰리니, 다시 감사원이 등장했다"며 "정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등장하는 '홍반장'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한 현 정부의 '플레이'를 다시 정리해보겠다"고 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용산 대통령실이 해경, 국방부 등을 다 소집시키고 관련 부처의 '고백 성사'가 이어진다"며 "그 '고백 성사'를 명분 삼아 감사원이 몽둥이를 들고 등장한다. '수사요청'라는 형식을 빌어 18페이지에 달하는 보도자료를 낸 것이 작년 10월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이 검찰은 감사원의 바톤을 이어 받아 수사를 했고, 관련자들에 대한 재판이 이미 진행 중"이라며 "심지어 새로운 내용도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한민수 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총선 때마다 보수정권이 자행했던 '북풍몰이, 종북몰이'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감사원이 국정운영을 지원해야한다는 감사원장의 비뚤어진 신념과 윤석열 정권의 행동대장을 자처하는 사무총장 앞에서 헌법이 보장한 감사원의 독립성이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며 "이제 어느 국민께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결국 진실을 밝혀질 것이며, 감사원은 그 때 혹독한 책임을 지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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