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금리 내릴 FOMC는 생각도 안하는데 시장은 김치국?"

김우성 입력 2023. 12. 7. 19:22 수정 2023. 12.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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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 대담 :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금리가 내리는 건 침체를 의미,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

- 성장주는 기대 선반영, 실적은 아직...냉철한 시각 필요

- 미국 대선에 따라 IRA등 한국관련 경제정책 플랜 B필요

- 중국의 총체적 침체 심각, 이제 중국 이후의 성장 고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예전엔 출근해서 열심히 일터에 나가서 일하고 또 착실하게 알뜰살뜰 살면 잘 살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아요. 난 열심히 하는데도 '왜 이러지'라는 게 많습니다. 경제가 글로벌 안에서 움직이고 있고 한국 경제도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말 힘들다 하실 때 119처럼 나타나서 도와주는 두 분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이하 김대호): 네 반갑습니다.

◇ 김우성: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하 차영주): 예.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교수님께 이거 먼저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미국의 FOMC가 미국의 금리, 돈의 가치 통화량을 조절하는 미국의 핵심 기구인데. '구인 이직 보고서' 이걸 결정한다고 하는데. 이게 조금 요즘 금리 낮출 만큼 좋아지고 있다. 즉 긴축 종료할 것 같다는 이런 보도가 나왔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 김대호: 나빠져야 좋은 것이죠.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 무슨 얘기냐 하면요. 지금 금리를 올리는 것은 물가를 잡기 위한 것인데 물가를 진짜 잡으려면 근로자들의 임금도 좀 떨어져야 됩니다. 그런데 고용 사정이 계속 좋으면 연준 FOMC는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드디어 고용 사정이 조금씩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배드 뉴스니까 그것이 증권시장의 굿 뉴스고 또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굿 뉴스다. 요즘도 뉴욕증시에 아주 슬로건처럼 '굿 뉴스 이즈 배드 뉴스,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물가는 조금 떨어지고 있는데 그동안에 고용 사정이 너무 좋았거든요. 그러니까 또 물가가 올라가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공포가 있었는데 JOLTs 보고서라는 미국 노동부가 조사하는 구인 공고 또는 자발적 퇴직 숫자를 보니까 구인 공고가 좀 줄었더라는 얘기입니다. 예상보다도. 좀 중요한 대목을 한 말씀 드리면, 생각만큼 많이 안 줄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800만 건인데 보통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 월 평균이 약 550만 건 이었거든요. 그럼 여전히 높아요. 지금 사람을 구하겠다는 게. 지난달보다는 좀 줄었고 또 시장의 예상보다는 좀 줄었지만. 이 예상이라는 게 누구의 예상이냐. 시장은 예상하지 않아요. 시장에 있는 사람들이 예상을 한 건데. 그게 뉴욕 증시에 있는 사람들이 예상을 했는데 요즘 뉴욕증시 사람들이 좀 너무 낙관적인 것을 많이 보고 있는 그런 경향이 있어요. 좀 좋게 생각하려는. 그동안 너무 어려웠으니까 좋게 생각하는 것도 좋은데 고용이 조금 줄었다고 해서 이 정도로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 바로 착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금리 인상에 또 김칫국을 마신다.' 이 얘기부터 먼저 좀 하고 싶어요. 김칫국은 원래 옆집에서 떡을 주면 그 떡이 먹고 체할 지도 모를 테니까 김칫국을 먹는 우리 선조들의 습성이에요. 근데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계속 김칫국을 마시면 어떻게 되느냐. 그다음 날 신뢰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다음 날 크게 신뢰를 하게 되는데. 그런 우려도 있다고 해서 '블랙락' 같은 미국의 최대 사모펀드는 '금리 인하 기대가 성급하다.' 금리 인하보다도 먼저 주식 투자를 해야 돈을 버는 것은 맞는데. 떡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떡 줄 사람이 '제롬 파월' 아닙니까? '제롬 파월'이라고 최근에 제가 만나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로 지금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너무 이렇게 김칫국 많이 마시면 물론 물가도 내려가고 있고 또 고용도 서서히 악화되고 있으니까. 배드 뉴스 이 굿 뉴스이긴 한데 금리 인상을 동결하는 거하고 금리 인하하는 거하고 또 달라요. 2006년도에 그때 금리를 가파르게 올렸다가 그때 5.25까지 올렸었는데요. 그 올린 금리가 언제부터 인하가 됐느냐. 2006년에서 약 1년 3개월인 2008년 10월 달에나 가서 금리 인하가 시작이 됐다고요.

◇ 김우성: 15개월 가까이 있다가.

◆ 김대호: 물론 그때하고 똑같이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거시경제 조건이 달라지면 더 빨리 할 수는 있지만. 너무 빨리 금리 인상에 펌프질을 하는 것은 마치 내일 모레 금리 인하할 것처럼 하는 것은 좀 성급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 김우성: 김대호 교수님과 차영주 소장님 특징이 어떤 하나의 이슈가 딱 떨어지면 그 이슈에 대해서 막 불붙는 게 아니라. 숲도 보여주시고 숲 옆에 있는 강도 보여주시고 물을 어디서 길어다 끌 건지까지 얘기를 하기 때문에, 여러분 좀 급하게 성급하게 올라가는 깃발 하나만 보시면 안 된다는 이런 차원의 얘기고요. 2년 7개월 만에 최저고 10월 기준으로 61만 7천 건 감소했고 주로 보건의료 분야입니다. 그러니까 코로나 때 막 늘어났던 보건의료 분야가 한 23만 6천 감소가 된 이 지표를 보고 '고용 줄었네. 이제 내리려나 보다' 이렇게만 보면 안 된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시장에서는 그래도 금리 인하에 대한 얘기가 3월까지 지금 당겨졌고요. 그 속도가 가팔라진다는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이 얘기가 교수님 지적하신 것처럼 금융시장에 계신 분들이 많이 얘기하거든요. 이건 소장님이 좀 분석해 주셔야 될 것 같아요.

◈ 차영주: 일단 금리 인하에 대한 부분들 이전에 월가에서 어떤 과거의 행태를 보게 된다면 올해 같은 경우, 작년부터 금리를 안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굉장히 강했어요.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보고 싶은 것만 봐왔다는 거죠.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지 않을 것이야. 이번이 마지막이야'라고 했지만 금리는 계속해서 올려왔었다는 거죠. 이제 월가의 시선과 연준의 시선이 맞닥뜨려지는데 월가는 한 발 더 나아간 겁니다. 이제 금리 인하로 바뀐 겁니다. 저는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가 아니라 배드 뉴스 이즈 굿 뉴스이기를 바란다는 걸로 저는 바꾸고 싶어요. 그러니까 이게 나쁜 게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것을 좋게 해석하려는 거죠. 제가 대학 다닐 때만 하더라도 금리와 주식시장은 역의 관계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실무에서는 금리와 주식시장은 동행하는 경우가 더 많았었어요. 그러니까 금리가 적당하게 올라가게 된다면 이것이 결국 경기의 활성화를 의미하는 것이고요. 그런 것들 때문에 이제 주식시장이 오히려 기업의 이익을 바탕으로 올라가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막대한 유동성이라든지 외부 변수로 인해서 이 유동성 때문에 현재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다 보니까 지금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게 된 거기 때문에 금리가 어느 정도 떨어지는 것이 긍정적인 뉴스라는 것은 저도 인정을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제 구인 보고서에서 이런 것들을 읽어낸다면 이거는 오히려 조금 아이러니죠. 왜냐하면 지금 이제 말씀하신 것처럼 특정 분야이긴 해요. 보건의료분야, 금융 분야이기는 한데. 그게 막대하게 늘렸던 부분들인데. 기업이 사람을 안 뽑겠다는데 이게 긍정적인 뉴스인가요?

◇ 김우성: 배드 뉴스죠.

◈ 차영주: 그렇죠. 그런데 이게 결국 금리를 인하한다. 그러니까 이 자체가 나쁜 건데 이것으로 인해서 금리 인하하니까 좋은 거라고 해석한다면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거죠. 너무 단편적으로 구인 보고서가 나쁘다는 거, 그것 때문에 금리를 인하한다는 건 되지만 그것을 우리가 모든 것이 좋다고 본다면 너무 확대 해석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지금은 팩트 체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이고요. 일단 여러 가지 금리 인하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때 까지는 너무 서로 예단하는 것은 오히려 시장을 오픈할 수 있는. 지금까지도 월가 얘기만 보신 분들은 계속해서 시장을 못 읽어왔듯이 저희 생생플러스에서는 계속 그런 것들을 강조 드렸던 부분들인데. 조금은 신중해질 필요는 있다고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신중이 필요한 이유는 뭐 여러 비유를 통해서 늘 얘기를 했습니다만. 깃발이 올라갈 듯한데 출발하면 실격 당해버리죠. 잘 보시고 확실하게 모두가 출발하는 상황인지도 보셔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소장님 말씀해 주신 것만 봐도 몇 개의 지표가 나올 때마다, 특히 제가 반성해야 되는데. 언론이라든지 국민들께 어떤 경제 상황을 설명해 주실 분들은 제목부터가 일단 벌써 정상에 와 있어요. '이제 금리 꺾였다. 한숨 쉬겠네'라고 하는데 그 배경이 '이제 일자리가 없어요'라든지 '이제 월급 안 올려줄 겁니다.' 이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이걸 참 저도 설명할 때는 단편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는데. 금리에 힘들어하시니까 금리가 내려오길 바라는데 사실 그 배경으로 잡히는 것들은 지금 그러면 안 좋아지는 것 아닌가요? 이를테면 금리가 떨어진다는 거는 좀 침체라든지 일자리가 줄어들거나 폐업들이 늘어나거나 이럴 수 있다는 거지 않아요?

◆ 김대호: 그렇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변수 중에서 주식이나 채권 관련해서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고 또 그동안에 금리가 너무 올라갔으니까. 지금 5.5%라는 기준금리 이것은 살인적인 금리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조금이라도 내려가는 요인이, 기업이 고용이 안 되면 정부가 대책을 세워주지 않겠느냐. 그런 희망이 반영이 돼 있는 것인데. 사실 미국 정부 입장에서요. 재닛 옐런이라는 재무장관, 전 FOMC 의장을 했던 분인데. 이분들은 지금 선거의 캘린더를 보고 있어요.

◇ 김우성: 정치적인 배경이 있네요. 그러면.

◆ 김대호: 그러니까 경제가 정치하고 분리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투표를 할 결정적인 순간에 물가도 좀 떨어지고 금리가 좀 낮아져야 돼요. 그런데 물가를 떨어뜨리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금리를 왕창 올려서 경기를 침체시켜버리면 물가는 떨어져요. 미국 연준이 과거 같으면 좀 더 과격하게 금리를 올렸더라면 물가를 조기에 잡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약 쓸 때 제대로 확 써라.

◆ 김대호: 그런데 못 잡은 게. 선거가 눈앞에 있기 때문에 갑자기 경기가 죽어버리면 어떡하느냐. 그래서 둘 다 살리겠다는 거예요. 두 마리 토끼를 두 마리 토끼를 다 살리면 좋죠. 그런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그러니까 금리는 내려갑니다. 내려가고 이제 조금씩 자금 부담도 줄어들어요. 그러나 저는 그 타이밍을 자꾸 내일 모레 금리 인하가 오는 것처럼 이렇게 오판을 주면 그것은 시장 참여자들이 좀 헷갈릴 수 있어서 그래서 좀 진상을 입체적으로 다각도로 알자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 김우성: 옐런, 파월과 모닝커피를 마시고 와서 얘기해 주시는 듯한 교수님의 설명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지금 코로나 이후로 주식시장에 참여하신 분이 몇 백만 명이나 늘었습니다. 자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큰 거는 근로소득으로는 벌어서 남들처럼 막 잘 살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데. 그분들이 유독 이런 금융 뉴스에 굉장히 곤두서거든요. 아마 언론들도 그걸 알고 쓸 텐데. 앞서도 말씀해 주셨지만 단편만 보도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이런 정치적 이벤트도 마찬가지고요.

◈ 차영주: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보다 냉철한 판단들을 좀 해줘야 되는데 그런 것들이 조금 쉽지 않다는 걸 좀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요. 어찌 됐든 지금은 금리를 인하한다는 측면에 있어서는 그 자체는 좋은 뉴스입니다. 금리가 이제 내려오는 거고 정치 일정도 내년 11월에 미국의 대선이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과거에 저희가 이제 한번 다루긴 했습니다만 금리 인하기에는 미국도 여당이 이겼고 금리가 올라갈 때는 야당이 이겼거든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지금 현재 지지율을 놓고 본다면 지금 미국 여당도 이 부분을 신경 안 쓸 수는 없겠죠.

◇ 김우성: 바이든이 아주 불리해요.

◈ 차영주: 그러니까 지금 현재 지지율이 좀 안 좋은 상태라면 과거 사례를 본다면 금리를 정치적인 일정에 따라서라도 내릴 수밖에 없는 그런 형국이 되긴 하겠죠. 하지만 기업의 주가라는 것은 금리와의 연관성이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EPS 즉 기업의 이익과 연관성이 더 크거든요. 근데 일부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부분들이, 우리가 혼돈이 오는 게 바로 그거예요. 기업의 주가는 EPS, 주당 순이익에 관련돼 있지만. 최근에 주식시장에 뛰어드신 분들은 성장주에 관심이 많거든요. 성장주는 EPS에 대한 개념보다는 금리에 좌지우지되는 면이 더 커요.

◇ 김우성: 환경에 더 영향을 많이 받는군요.

◈ 차영주: 그런 부분들이 더 크지만. 그렇지만 주식은 두 단계로 오릅니다. 첫 번째는 기대감으로 오르고 그다음에 실적으로 올라갑니다. 근데 성장주들 같은 경우는 2020년과 2021년에 이미 기대감으로 한 차례 올랐고 지금은 실적으로 올라가야 될 시기로 바뀌었는데 여전히 성장주 섹터는 금리가 올라가면 성장주는 안 되고, 금리가 떨어지면 성장주가 올라간다. 그것은 우리가 과거에 성장주라는 개념이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때의 개념이고요. 지금의 미국의 성장주들은 기술주이기 때문에 금리와의 상관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아요.

◇ 김우성: 이미 기대라는 부분은 반영이 되어 있는 거로 봐야죠.

◈ 차영주: 반영되어 있다는 부분들을 보면 오히려 내년에는 이 금리에 따라서 주식이 올라간다기보다는 기업들의 이익이 어떻게 나타나느냐. 이 부분에 더 포커스를 맞춰야 되지 않을까. 이 점도 덧붙이도록 하겠습니다.

◇ 김우성: 그래서 지금 덩달아 가치주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고 이런 상황인데요. 그러면 이제 이 배경이 되고 있는 정치적인 얘기도 해야 될 것이고요. 헤일리 전 유엔 대사 얘기가 나왔는데 이분도 공화당 사람인데요. 기사 제목이 이렇습니다. '헤일리랑 붙은 트럼프랑 붙은 바이든은 진다' 지금 조사 결과가 그런가요? 교수님.

◆ 김대호: 굉장히 충격적인 조사 결과입니다. 지금 바이든 대통령의 인기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요. 트럼프한테 진 것은 오래됐어요. 그런데 거의 무명의 후보에 가까웠던 니키 헤일리라는 전 유엔 대사하고부터도 지금 바이든이 진다는 것이거든요. 바이든을 우리가 응원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문제는 바이든이 만약에 집권에 실패하면 미국의 경제 정책이 완전히 바뀝니다. 특히 공화당이 집권했을 때는 IRA라는 인플레 감축도 아예 없애버리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IRA 인플레 감축법에 의존을 하는 기업도 많고 투자자도 많은데 이러니까 우리는 플랜B도 생각을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인기가 오죽하면 헤일리한테도 지느냐. 지금 공화당 내에서의 지지율은 트럼프가 압도적이에요. 그런데 헤일리가 중도층에서 지지를 많이 받아요. 좀 덜 강경 우파고, 중도에 가까운 우파라는 얘기죠. 그리고 나이가 젊어요. 지금 연세들이 너무 많아요. 바이든하고 트럼프. 거기에 대한 미국 사람들의 걱정도 있고 51세인 니키 헤일리가 좋지 않냐. 그리고 니키 헤일리는 인도계 미국인인데요. 최근에 사위를 흑인으로 받아들였어요. 거기다가 미국에서의 다인종 국가. 원래 그게 민주당 표였는데 이것을 헤일리가 가져오게 되면 트럼프가 아니어도 바이든을 꺾을 수가 있고 또 트럼프에 대해서도 현재 지지율은 높지만 트럼프에 또 리스크가 있지 않습니까? 거의 어디로 튈 줄 모른다는 그런 어떤 불안감이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헤일리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이러다 보니까 지금 미국의 대통령 선거 판도가 아주 근본부터 뒤흔들리고 있다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 김우성: 공화당 첫 경선도 지금 한 달 남짓 남아 있는데요.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죠. 그리고 헤일리 전 대사. 지금 2위 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1위고. 근데 지금 얘기 들어보면, 금리가 오르고 내리고에 따라서 여당, 야당 미국 정치적 성패가 달랐는데. 저는 지금 교수님 설명과 기사들을 보면, 이번에는 정말로 4년 단임들이 계속 이어지는 현상처럼 바뀌게 되면 지금 말씀하신 경제적 여파도 바이드노믹스가 이른바 보조금 확대하고 통상질서 옹호하고 법인세율 인상하고 이런 것들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지 않나요? 이건 공화당의 정책을 헤일리가 나온 들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 차영주: 그렇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국내 주식시장에 계신 투자자분들이 플랜B라는 것을 정말 고민해 보셔야 된다는 거죠. 아직은 시간이 있고 물론 공화당의 경선도 있고 여러 가지 분위기를 좀 보고 민주당도 상대방 주자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정책 대결에 들어가고 선거운동에 나가면 또 자기들도 분위기를 바꾸려고 노력을 하겠죠. 나름대로 고민을 하는 거니까 아직까지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지금 우리가 바이드노믹스에 기대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상당 부분 올라갔었던 종목들이 더 많고요. 이런 것들이 지금 주식시장에 영향력이 굉장히 큽니다. 그리고 거기에 추종하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고요. 우리가 정부 정책에 맞서지 말라는 증시의 격언처럼 어떻게 보면 금언이죠. 굉장히 중요한 말인데. 이러한 부분들이 미국 정책도 우리가 봐야 되는 부분들, 결국 미국 정책이 바뀌게 되면 이것의 수혜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오히려 반대급부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도 '일단은 지금 우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정도로만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김우성: 남의 일처럼 생각하면 안 되고요. 기사 보시면서 특히 당국에서는 또 경제 주체들은 대책을 세워야 되겠다는 얘기입니다. 이 얘기도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고물가가 지금 여러 가지 상황들 때문에 야기가 됐습니다. 완화 정책도 그 이유 중에 하나일 거고 여러 이유가 있는데. 중국은 '물가 하락이다.' 저는 사실 자세한 자료를 보지는 못했는데요. 다들 고물가 때문에 고생하는데 왜 지금 중국이 세계 경제와 동떨어진 것도 아닌데 왜 물가 하락 저물가 얘기가 나오는 거죠?

◆ 김대호: 최근 3년 동안 완전히 동떨어졌었죠. 코로나19를 대응하는 방법에 있어서 미국이나 일본, 한국은 돈을 마구 풀어서 꺼져가는 경기를 간신히 살린 통화팽창적 코로나 대책을 썼다면 중국은 돈 풀지도 않았고요. 집 문에 못을 쳐서 '나오지 마. 움직이지 마.' 셧다운을 시켜버렸단 말이죠. 셧다운을 시키니까 푼 돈도 없어요. 푼 돈도 없고 사람들이 그 셧다운을 하다 보면 처음에 한두 달 정도 셧다운하면 이게 팬텀 효과로 인해서 끝나고 나면 오히려 더 올라가는데. 한 3년을 '집에서 나오지 마.' 해버리면 그냥 이제는 사업하는 방법을 잊어 먹고요.

◇ 김우성: 그냥 원래 안에 있는 것처럼 생각해버리는 거죠.

◆ 김대호: 그러니까 사업의 의욕을. 거기다가 최근에 또 지금 폐렴이 다가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공포가 생기는 거예요. '이럴 때 사업했다가 또 망하면 어떡해? 그냥 조용히 있자.' 그러니까 아무도 투자하지 않으려고. '아무도'라는 말은 좀 과장된 겁니다만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지 않으려다 보니까 수요가 없는 것이죠. 그러니까 경기 침체가 오고 물가는 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김우성: 표현하자면 사회 정치적인 침체 뭐 이렇게까지 보일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까?

◆ 김대호: 사회의 총체적 침체죠.

◈ 차영주: 부동산도 한몫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중산층 이상들은 부동산을 소유하는 게 하나의 재테크처럼 그들은 한 채를 보유한 게 아니라 여러 채를 보유하고 있었던 분들도 중산층 이상에서는 하나의 도시권에서는 1위였었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이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으니까 마치 우리 80년대 후반에 부동산 투기가 있었던 것처럼 그런 모습들을 보였던 것이 오롯이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보면 전반적으로 주 소비층이 소비를 못 하다 보니까 이런 것들이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 김우성: 교수님 그렇다면 중국의 총체적 침체도 결국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잖아요.

◆ 김대호: 이미 지금 영향을 주고 있죠. 우리가 수출이 잘 안 되고 한동안 무역수지가 적자까지 났던 것은 중국 쪽에 수출이 너무 안 됐습니다. 근데 두 가지 요인이 있어요. 단기적으로 중국이 안 되니까 우리도 수출이 안 된 측면도 있고. 또 하나 중국이 구조적으로 지금 바뀌고 있어요. 그러니까 중국이 경기가 회복돼도 한국의 중국 수출, 한꺼번에 종전처럼 그렇게 빠르게 늘어나지 않을 겁니다. 이 대목 우리가 명심해야 합니다. 과거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삼성전자나 현대차. 불과 5~6년 전 10년 전만 하더라도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택시에 가장 많은 차종이 현대차였고 또 많은 사람들이 삼성 갤럭시폰을 썼습니다. 요즘 삼성 갤럭시폰 점유율이 1%도 안 돼요. 현대차 사는 사람들 정말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무슨 얘기냐 하면 산업 구조가 완전히 달라져버린 겁니다. 한국을 미워해서라기보다는 중국이 더 이상 한국 제품이 필요한 시대라기보다는 오히려 경쟁자로 많이 부각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중국과 일부러 단교를 하자 이런 얘기는 아니고요. 중국도 중요하죠. 그러나 '중국이 돌아오면 한국이 이제 다시 클 거야.' 이 생각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대체제를 뚫는 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되는 그런 시대가 오고 있다고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차영주: 짧게 말씀드리면 코로나 이후로 홍콩 다녀오신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게. 야경 볼 수 있는 데서 삼성과 LG 간판이 수십 년 만에 사라졌습니다.

◇ 김우성: 다가올 겨울, 사실 이미 겨울이 와 있습니다만 잘 버텨야 되고요. 봄은 새롭게 변화해서 맞이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두 분의 말씀. 많은 분들이 좀 특히 정부 당국자분들도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대호, ◈ 차영주: 고맙습니다.

◇ 김우성: 김대호 세한대 특임교수,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이었습니다.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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