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 내년 총선서 단독 과반이냐 180석 먹느냐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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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70석을 먹으면 154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상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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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70석을 먹으면 154석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상 민주당이 승리할 것으로 본 것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고문은 전날 세종시 다정동에서 열린 민주당 주최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선거에서 163곳을 이겼고 호남·제주를 합쳐서 30개 이겼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 남원 1곳에서 무소속에 졌지만, 이번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아 거의 30개 가까이 이길 것 같다"라며 "부산·울산·경남은 66개인데 그중에서 7개 이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울산에서 1곳, 부산 3곳, 경남 3곳인데 거기도 제가 보기에는 줄 것 같지는 않고 지금으로 봐서는 1~2석이라도 늘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고문은 "충청·강원도가 합쳐서 35개 정도이며 그중에서 지난번 22곳에서 이겼다"라며 "충청권 19개와 강원도 3개를 이기고, 거기서도 많이 빠질 것 같지는 않으며 많이 빠져봤자 한 5개 정도"라고 예측했다. 이어 "호남에서 30개, 부울경에서 7개만 먹는다고 해도 37개 아닙니까"라며 "그다음 22개 중에서 5개만 빠져도 17개며, 그렇다면 총 84개를 먹는 것이다"라고 계산했다.
그는 "지난번 수도권에서 103개 먹었다. 거기서 50개~60개만 먹어도 140개로, 70개를 먹으면 154석 된다"라며 "수도권에서 70개만 먹어도 제가 보기에는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이 고문은 "보다 자신을 가지고 하면 1당을 뺏길 것 같지 않고, 단독 과반을 넘기느냐 아니면 지난번처럼 180석을 먹느냐 그게 관건"이라며 "노력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검찰 출신 인사들이 곳곳에 중용되면서 ‘검찰 공화국’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선 "검사 탄핵은 헌법 조항에 규정이 있는데 지금까지 한 번도 검사를 탄핵해 본 적이 없고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검찰의 민낯을 많이 봤지 않느냐"라며 "검사 중에서 비리와 관련됐거나 성추행 등 비위를 저지른 인사들이 그동안 한 번도 탄핵을 안 했었는데, 이번에 민주당 의원들이 결기를 가지고 3명을 탄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헌법재판소에서 6개월 안에 결론을 내려, 탄핵이 받아들여지면 검찰에서 파면된다. 당연히 파면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서는 "도시를 통합·결합할 때는 세제와 학군도 손을 봐야 하고 그런 것들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라며 "참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내년 총선용으로 쓰기 위한 하나의 쇼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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