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에 또 감사…‘얼어붙은 창원시정’
[KBS 창원] [앵커]
창원시가 전임 시장 시절 진행된 마산해양신도시와 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대형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데요.
최근 감사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고 밝힌 한 국장급 간부 공무원이 돌연 대기발령 조치 됐습니다.
연이은 감사와 수사 의뢰 등으로 시정이 경직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 잘못으로 천억 원이 넘는 재정 손실이 발생했다', 창원시 감사관실이 지난달 초 발표한 사화·대상공원 민간특례사업 감사 결과입니다.
이후 지난달 29일, 창원시 한 국장급 간부 공무원은 '감사 결과를 수긍할 수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창원시는 이틀 만에 해당 국장을 대기발령 했습니다.
개인 의견으로 시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했다는 이윱니다.
대기 발령에 앞서, 창원시 간부회의에서는 "아직 시정 방향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를 못 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질책성 발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공무원노조 게시판에는 인사 조치에 대한 비판성 댓글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후 게시글은 삭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복성 인사 조치라며, 홍남표 창원시장이 인사권을 부당하게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승규/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회 원내대표 : "감사 결과와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는 이유로 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 어느 공무원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일을 하겠는가?"]
창원 문화복합타운, 사화·대상공원 사업, 마산해양신도시 등 감사 결과 발표 때마다 정치 공방과 논란이 일고 있고, 공무원 사기 저하와 적극 행정 위축에 대한 우려는 시의회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헌일/국민의힘 창원시의회 원내대표/지난달 29일 : "조직의 사기라든지, 직원의 적극 행정에 임하는 그런 자세에 대한 격려 같은 이런 부분에서 조화와 균형을 잘 이루기를 바랍니다."]
민선 8기 들어, 창원시가 밝힌 감사 대상 사업은 모두 14개.
창원시 감사관실은 6천억 원 규모의 봉암산단 완충 저류시설 등 7개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박부민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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