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표 측 "결단 시기 고민" 현역 40% 물갈이 전망도
【 앵커멘트 】 당과 혁신위가 부딪친 당 주류 희생안은 여전히 표류 중이죠. 김기현 대표 측은 지금은 빠르고 시기가 되면, 불출마를 포함한 거취문제를 결단할 거라고 했습니다. 혁신위보다 더 강도 높은 인적쇄신 할 거라며 현역 의원 40% 안팎의 물갈이를 거론했는데요. 하지만, 당내에서는 타이밍을 놓친 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안병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거취 문제를 포함한 당 주류 희생론에는 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혁신위원 갈등이 아직 봉합되지 않았다는 시각이 있는데) 고생들 많으십니다."
출범이 임박한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적 혁신안을 반영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현역 의원 40%까지 물갈이할 수 있다"며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 '윤핵관'이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가 인 위원장과의 회동에서도 당의 희생 의지를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과거 당대표의 출마 결정은 총선을 두세 달 앞두고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박근혜 전 대통령과 2020년 황교안 대표가 각각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자신들의 출마 구상을 발표한 것처럼, 결단은 시기의 문제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병민 / 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회 상황들이 남아 있는 기간 동안에는 뭘 해도 국회 상황에 다 묻혀버리니까…본격적인 선거 모드로 들어갔을 때를 아마 타이밍으로 보는 것 같은데요."
하지만, 지도부가 결단을 미룬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태경 의원은 "지도부의 혁신 의지가 부족했다"고 지적했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혁신위가 기득권 카르텔에 막혀 좌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 스탠딩 : 안병수 / 기자 - "엇갈리는 평가 속에, 국민의힘은 이달 안에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해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안병수입니다."
[ ahn.byungsoo@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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