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례 50%·전략공천 배제도 이행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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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하면서 기득권 용퇴론은 '미완의 혁신'으로 끝나게 됐다.
당초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희생을 요구하며 기치를 올렸던 혁신위는 당내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넘어서지 못하고 오히려 먼저 돛을 내렸다.
혁신위는 지도부·중진·친윤 의원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를 2호 안건으로 요구하면서 지도부와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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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출마론, 기득권 반발 못 이겨
출범 초 광폭 행보 결국 빛바래
당 지도부선 “공관위서 계속 혁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7일 조기 해산을 선언하면서 기득권 용퇴론은 ‘미완의 혁신’으로 끝나게 됐다. 당초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의 희생을 요구하며 기치를 올렸던 혁신위는 당내 기득권 세력의 반발을 넘어서지 못하고 오히려 먼저 돛을 내렸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공식 출범 다음날부터 이준석 전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의 징계를 해제하는 ‘대사면’을 제안했다. 이어 지도부에 쓴소리를 해온 유승민 전 의원, 홍 시장 등을 만났고 이 전 대표의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을 깜짝 방문하며 보폭을 넓혔다. 또 이태원 참사 추모식에 참석했고, 광주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묘역, 제주 4·3평화공원 등을 참배했다.
혁신위에 힘을 실었던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에 나와 “혁신에 대한 절반의 성공, 그 나머지 절반은 앞으로 공관위 몫이 될 수도 있다”며 “혁신위 혁신은 예고편에 불과했다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공관위를 구성하는 게 지도부의 막중한 책무”라고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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