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의원, 출판기념회서 “평택 출마하겠다” 밝혀

한무경, ‘반 발자국 앞서가라’ 출판기념회 개최
총선 출마지 ‘평택; 지목···선거구 미정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비례대표인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평택 출마를 공식화했다. 7일 한 의원은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평택은 처음 시작한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고마운 곳이기에 그 은혜를 갚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다만 한 의원은 구체적인 선거구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답했다. 평택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최근 분구 의견을 낸 곳이기도 하다. 획정위는 현행 평택갑·을에서 평택갑·을·병으로 선거구를 늘리는 획정안 초안을 제시했다. 현재 평택갑은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평택을은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 등이 축전을 보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좀 더 절제된 모습으로 가야 하겠다 싶어 출판기념회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다만 한무경 의원의 출판기념회는 상당히 소박하고 모범적이라 도리어 권장 사항”이라고 말했다.

권성동 의원도 “한 의원이 ‘비례로 혜택을 얻었는데 어떻게 영남에 가냐, 수도권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며 “(한 의원은)양심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무경 의원은 이날 “매일같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민생현장을 살아왔기 때문에 민생의 어려움과 절실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무언가를 이룰 때는 반드시 학습비용이 든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나를 가르치기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바탕으로 민생이 보다 안정되도록 365일 민생현장 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 의원은 대구에서 태어나 자동차 부품 회사인 효림산업을 창업한 기업인 출신 의원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8대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21대 총선 때 국회에 입성했다.

신유경 기자·배명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