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대란’ 우려에 中 정부 “韓 정부와 소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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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관당국이 한국에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하고 현지 화학비료 기업들의 수출 제한 움직임으로 국내 요소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요소 통관 보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요소 생산과 소비 대국"이라며 "국내 수요 보장을 기초로 매년 수백만톤(t)을 국제시장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그만큼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할수록 국내 요소 공급난은 심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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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무부 “국내 수요 우선, 연 수백만t 수출”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의 세관당국이 한국에 요소 수출 통관을 보류하고 현지 화학비료 기업들의 수출 제한 움직임으로 국내 요소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 요소 수출이 크게 늘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허야둥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요소 통관 보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은 요소 생산과 소비 대국”이라며 “국내 수요 보장을 기초로 매년 수백만톤(t)을 국제시장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허 대변인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요소 수출 규모는 343만t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측 설명대로 중국은 세계 최대 요소 생산·수출국이다. 우리나라는 10월 기준 국내에서 상용하는 요소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할수록 국내 요소 공급난은 심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허 대변인은 “우리는 언론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의 해당 부서가 이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요소 수출 통제와 관련해 “중국은 화학비료 무역의 중요한 참여자”라며 “1~10월 중국의 화학비료 수출은 2572만t으로 전년동기대비 28.8% 늘었다”고 밝혔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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