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車·화물트럭, 동시에 차선 진입하다 쾅... 블랙박스 보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탄 차량이 고속도로에서 화물트럭과 부딪히는 사고 당시 상황이 찍힌 블랙박스 영상이 7일 공개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8시 22분쯤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 방향의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에서 발생했다. 편도 3차선 도로인데, 가운데 차선인 2차로를 주행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사고 장면이 녹화됐다.
영상을 보면, 유 전 본부장이 탄 SM5 승용차는 3차로를 주행하고, 8.5t 화물트럭은 1차로를 주행한다. 사고 직전, SM5와 화물트럭은 각각 속력을 높여 2차로를 달리던 블랙박스 차량을 앞서나가는 모습이다.
이때, 1차로에 있던 화물트럭의 우측 방향지시등이 먼저 켜진다. 화물트럭은 차선을 넘으며 서서히 2차로로 진입을 시도한다. 화물트럭의 앞쪽 오른쪽 바퀴가 1차로와 2차로 사이 백색 점선을 밟는 순간, 3차로를 달리던 SM5 차량이 좌측 방향지시등을 켠다.
두 차량은 서로 상대 차량을 인지하지 못한 듯이 그대로 2차로로 각각 진입한다. 화물트럭이 먼저 2차로에 진입했지만, SM5 차량이 그보다 다소 앞서 간다. 그러다 결국 화물트럭이 SM5 좌측 후미 범퍼를 들이받고, SM5 차량은 튕겨 나가 180도 회전해 중앙분리대를 충격하고선 멈춰 선다. 화물트럭은 충돌 이후 비상깜빡이를 넣고, 3차로를 지나 고속도로 가장 오른쪽 부근에 비상 주차를 한다.
이번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이번 사고는 ‘좌우 동시 차로 변경 사고’로 보인다.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런 유형의 사고는 기본적으로 5대 5의 과실 비율로 시작한다. 이후 ▲진로변경 신호 이행 여부 ▲전용차로 위반 여부 ▲현저 또는 중대한 과실 여부 등을 따져 과실을 가감해 적용한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상품’은 ‘New arrival’ 그리고 ‘Just come in’
- 딱딱하게 뭉친 어깨… 피로 싹 날리는 날개뼈 3분 운동
- 출판사와도 궁합이 중요해
- 공학도가 점령한 IT중국… ‘기술 홍위병’ 시대의 치명적 약점
- 미국법 “외국 지도자 살해는 불법”… 트럼프의 작전은 ‘합법’인 이유
- 박수홍 계좌에서 빠져나간 금액이 16억인데… 형은 왜 무죄인가
- “단수 후보 꽂으면 안돼”… 김경 한마디에 민주당 인사들 기자회견에 탄원서까지
- [굿모닝 멤버십] 유명 연예인도 대비 못한 ‘가족 비즈니스’의 함정
- 정원오·박찬대·우상호…‘明心’ 업고 與 선거판 장악한 ‘왕의 남자들’
- 누가 ‘빨리빨리’를 모함하나… 여전히 유효한 정주영의 ‘속도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