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경기 0골 0도움'...'1,400억 먹튀 FW'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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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유로의 사나이' 안토니가 계속된 부진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안토니가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자신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PL 무대에서 경기를 치를 때는 신체적, 정신적 측면 모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 프리시즌 기간을 갖는 것이 필수인데, 내가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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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1억 유로의 사나이' 안토니가 계속된 부진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안토니가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자신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안토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23억 원). 비록 '빅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은 아니었으나 네덜란드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안토니에게 맨유 팬들은 많은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안토니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2022-23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며 나름대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으나 안토니는 리그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치며 영국 무대 적응에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은 더욱 심각하다. 현재까지 PL 11경기, UCL 3경기, 카라바오컵 1경기에 출전한 안토니는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많은 팬들과 축구 전문가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토니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는 듯 보인다. 안토니 역시 그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그가 그것을 해내고 있지 못하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과거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활약한 저메인 제나스는 그의 수비적인 기여도를 두고 "한심할 정도"라며 꼬집기도 했다.
맨유 입성 이후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안토니. 계속된 부진에 대해 그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PL 무대에서 경기를 치를 때는 신체적, 정신적 측면 모두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 프리시즌 기간을 갖는 것이 필수인데, 내가 참여할 기회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안토니가 맨유 입성 이후 제대로 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2022-23시즌엔 아약스 소속으로 프리시즌을 보내다 뒤늦게 맨유에 합류했고, 2023-24시즌엔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되며 잠시 팀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안토니는 "팀원들과 같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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