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46명' 대형 사고에…태국, 이층 버스 없애기로
한류경 기자 2023. 12. 7. 18:17
태국에서 이층 버스가 점차 사라질 전망입니다.
최근 사상자 46명을 낸 대형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태국 랏끌라오 수완키리 정부 부대변인은 앞으로 4~5년 안에 이층 버스 운행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통부는 이층 버스의 높이 제한을 4.3m에서 4m로 낮추도록 규정을 바꾼 바 있습니다. 또 모든 버스에 위치정보시스템(GPS)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 이층 버스를 아예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 5일 태국 남부 쁘라쭈압키리칸에서 달리던 이층 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나무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졸음운전이나 차량 정비 불량 등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시 버스는 제한속도인 시속 90㎞를 넘지 않는 시속 88㎞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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