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4세 소녀, 학교에서 총격...동급생 죽이고 스스로 목숨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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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10대 소녀가 학교에 총을 가져와 동급생을 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14살 소녀가 펌프 연사식 엽총을 학교에 가져와 동급생을 향해 발사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서부 도시 이제프스크 지역의 한 학교에서 괴한의 총기 난사로 1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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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10대 소녀가 학교에 총을 가져와 동급생을 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14살 소녀가 펌프 연사식 엽총을 학교에 가져와 동급생을 향해 발사했다. 용의자는 같은 학교 학생 1명을 살해하고, 4명에게 부상을 입힌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조사위원회 수사관이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신고를 받고 학교에 출동해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여학생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5명은 치료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러시아 현지 매체 매쉬에 따르면 죽은 총격범은 검은색 옷을 입고 바닥에 드러누워 있었으며, 오른발에 신은 부츠에 손잡이가 긴 사냥용 칼도 장착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AFP는 총기 규제가 엄격한 러시아에서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은 비교적 드문 편이지만 최근 들어 빈도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서부 도시 이제프스크 지역의 한 학교에서 괴한의 총기 난사로 18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수사관들은 동기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이 무기를 획득해 학교에 가져올 수 있었던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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