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21도 '봄 날씨'…수도권·충청 미세먼지 '나쁨'[내일날씨]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12. 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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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8일에는 아침기온이 10도를 웃돌겠고, 낮 기온은 21도까지 올라간다.

현대 관측이 시작된 1974년 이래 12월 중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될 수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평년(최저 -7~3도, 최고 4~11도)보다 기온이 8~10도 높겠다.

서풍의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5도 이상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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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3~11도·낮 14~21도…평년보다 10도 높아
강원북부 1㎜ 비…서해안·강원영동·경북에 강풍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상 대설인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를 찾은 시민이 외투를 들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금요일인 8일에는 아침기온이 10도를 웃돌겠고, 낮 기온은 21도까지 올라간다. 현대 관측이 시작된 1974년 이래 12월 중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될 수 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동해안은 건조하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평년(최저 -7~3도, 최고 4~11도)보다 기온이 8~10도 높겠다. 평년보다 포근했던 이날보다 기온이 3~6도 더 올라간다.

따뜻한 날씨는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이 크다. 이 고기압이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면서 적도와 가까운 곳의 따뜻한 공기를 위로 불어올리는 것이다.

서풍의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의 아침 기온이 5도 이상이겠다. 낮 기온도 대부분 1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낮 12시부터 밤 12시 사이 강원 북부 내륙·산지에는 1㎜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시속 55㎞, 강원 산지엔 시속 70㎞ 내외의 바람이 불겠다.

오전부터는 서해안과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에 시속 70㎞, 산지에는 시속 90㎞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곳에 따라 강풍 특보가 확대 발표될 수 있겠다.

새벽부터 서해 먼바다, 오전부터 서해앞바다(인천·경기 앞바다 제외), 오후부터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에는 대기가 건조하겠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청권은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치솟겠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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