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내년 1월 맨유 떠난다…"도르트문트 복귀 유력"

맹봉주 기자 2023. 12. 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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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간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제이든 산초가 마침내 내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예정이다. 지금으로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복귀가 유력하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영입을 위해 도넬 말렌을 내주는 스왑딜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영입 대가로 말렌 카드를 꺼내들었다.

말렌은 2021년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맨유에 팔고 며칠 후 '산초 대체자'로 영입했던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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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국 나간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제이든 산초가 마침내 내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예정이다. 지금으로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복귀가 유력하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영입을 위해 도넬 말렌을 내주는 스왑딜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산초는 맨유에서 유령과도 같은 존재다. 분명 맨유 선수인데, 맨유에 없다. 지난 9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공개적으로 설전을 펼친 후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경기에서 제외시킨 이유를 "훈련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산초는 SNS를 통해 "훈련은 아무 문제 없었다. 난 잘했다. 사실이 아니다"고 정면 반박했다.

보수적인 리더십의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좋게 보지 않았다. 곧바로 선수단에서 제외했다. 훈련은 물론 구단 내부 시설조차 이용하지 못하게 막았다.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산초가 직접 사과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산초는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를 거부했다. 이후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선 더 이상 뛰기 힘든 산초를 두고 맨유는 칼을 빼들었다.

▲ 산초.

산초에게 관심을 보이는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친정 팀이다. 2021년 산초가 맨유에 이적하기 전 소속 팀이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에서 4년간 뛰며 137경기 50골 64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도르트문트에서 경기력을 바탕으로 산초는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10억 원)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영입 대가로 말렌 카드를 꺼내들었다. 말렌은 2021년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맨유에 팔고 며칠 후 '산초 대체자'로 영입했던 선수다.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으로 양쪽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로 뛸 수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포함 19경기 5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말렌의 이적료를 2,500만 파운드(약 415억 원)로 본다. 말렌을 주고 산초를 임대로 데려온 다음에 추후에 완전 영입까지 노리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투자한 이적료는 회수하기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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