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과 담 쌓은 펠릭스, 믿는 구석 있었구나...바르사, '완전 영입' 추진

한유철 기자 2023. 12. 7.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르셀로나가 주앙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펠릭스는 세리머니를 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두고 아틀레티코와 협상을 펼칠 것이다.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7억 원)에서 4000만 유로(약 570억 원) 사이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는 1년 임대 연장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주앙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펠릭스는 한때 포르투갈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제2의 호날두'라는 소리를 들으며 무럭무럭 성장했고 어린 시절, 이미 경쟁력을 드러냈다. 10대 시절에 이미 포르투갈 리그를 정복했으며 2019-20시즌엔 역대급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세 시즌 동안 100경기 넘게 출전하는 등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리그에선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애매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입지가 좁아진 펠릭스. 결국 2022-23시즌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이 터진 후,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첼시. 여기서 그는 컵 대회 포함 20경기 4골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공격 포인트 자체는 적었지만, 그는 런던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완전 이적을 꿈꾸기도 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펠릭스를 플랜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그대로 임대는 종료됐다.


그렇게 아틀레티코에 돌아왔지만, 이번 시즌에도 그는 다른 팀에서 뛰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때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고 말했으며 계속해서 이적을 추진했다. 결국 바라던 대로 바르셀로나 임대는 이뤄졌다. 성적은 준수하다. 컵 대회 포함 17경기에서 5골 3어시스트.


매일 바르셀로나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펠릭스. 하지만 이는 다소 뒤틀린 형태로 나왔다. '친정팀' 아틀레티코를 무시하기까지 한 것.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확실히 나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다. 당신이 모든 선수들에게 질문한다면, 그 선수들이 아틀레티코 소속이라고 하더라도 공격에 시간을 쏟는 것을 좋아한다고 답할 것이다. 확신한다. 그들이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다"라고 전했다.


다소 논란이 될 만한 발언 이후, 친정팀을 상대한 펠릭스. 행동도 문제가 됐다. 아틀레티코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펠릭스는 세리머니를 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세리머니를 할 수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친정팀을 상대할 때 세리머니를 자제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펠릭스의 행동이 좋게 보이진 않는다.


만약 다음 시즌 아틀레티코로 돌아간다면, 다소 얼굴이 붉힐 만한 상황을 여럿 만든 펠릭스. 하지만 믿는 구석이 있었다.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을 추진하기로 한 것.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페르난도 폴로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두고 아틀레티코와 협상을 펼칠 것이다. 예상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7억 원)에서 4000만 유로(약 570억 원) 사이다. 만약 아틀레티코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는 1년 임대 연장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