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왜 새나 했더니 치과·피부과서 도수치료

임영신 기자(yeungim@mk.co.kr),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3. 12. 7.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와 같은 비급여 물리치료에 지급된 국내 4대 손해보험사의 보험금이 최근 5년 새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매일경제가 4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의 실손보험을 분석한 결과 작년 비급여(건강보험 적용 제외) 항목 물리치료로 지급된 보험금은 9371억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대 손보사 실손보험 분석
실손보험 적자 주범 물리치료
동네병원서 5년새 3배로 급증

◆ 줄줄 새는 실손보험 ◆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증식치료와 같은 비급여 물리치료에 지급된 국내 4대 손해보험사의 보험금이 최근 5년 새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전체로 실손보험에서 연간 2조원 안팎의 적자로 이어지면서 보험료 인상을 부추길 수 있어 과잉진료나 보험사기 등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매일경제가 4대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의 실손보험을 분석한 결과 작년 비급여(건강보험 적용 제외) 항목 물리치료로 지급된 보험금은 9371억원이다. 2018년(4698억원)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4대 손보사는 실손보험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동네 의원급 같은 1차 병원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차 병원의 물리치료에 대한 지급액은 2018년 1448억원에서 4268억원으로 194.7%나 증가했다. 종합병원급 2차 병원(57.4%)과 대학병원 등 3차 병원(14.3%)과 비교할 때 증가세가 가파르다.

또 물리치료와 크게 연관이 없는 진료과목에서의 지급도 눈에 띈다. 작년에는 물리치료의 대명사인 정형외과에 지급된 보험금이 4484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산부인과(30억원), 성형외과(27억3000만원), 피부과(7억6000만원), 방사선종양학과(4억9000만원), 치과(3억3000만원) 등에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갔다. 5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은 정형외과가 113.8%, 산부인과 705.7%, 피부과 1379.5%, 치과 341.6% 등이었다.

전체 보험업계에서 실손보험을 통해 비급여 물리치료에 지급된 보험금은 2018년 1조422억원에서 작년 1조8677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임영신 기자 / 유준호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