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영상 지워줄게”…20대여성에 돈 뜯은 범인 알고보니 전 남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관계 영상을 삭제해 주겠다며 전 여자친구에게 돈을 뜯어내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6∼7월 전 여자친구인 B씨(20)에게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면서 "휴대전화를 해킹해 성관계 영상을 가지고 있으니 삭제하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며 B씨에게 약 7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영상삭제 조건 음란행위 강요
미성년자 성폭력 범행도 저질러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촬영물등이용강요) 및 사기 등 혐의로 A씨(35)를 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7월 전 여자친구인 B씨(20)에게 다른 사람 행세를 하면서 “휴대전화를 해킹해 성관계 영상을 가지고 있으니 삭제하고 싶으면 돈을 보내라”며 B씨에게 약 70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나랑 영상 통화하며 성행위를 하면 영상을 삭제해 주겠다”며 B씨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성행위를 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이밖에도 2022년 6∼11월 C씨(20대)등 여성 3명에게 성행위 영상을 삭제해 준다는 명목으로 3400여만원을 편취하고 영상통화로 성행위를 강요했으며, 미성년자인 D양(10대)를 상대로 성폭력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도 조사됐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성행위 영상 유포에 대한 피해자들의 공포감을 이용해 금전적 이익과 디지털 성폭력까지 저지른 성폭력 사범에 대해 엄단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치료 지원 등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2차 가기 싫어 도망가는 대리 표정”…이재용 회장의 익살스러운 ‘쉿’ - 매일경제
- ‘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제보자 女아나운서, 검찰 출석…누구길래 - 매일경제
- “아이 셋 낳으면 대학 공짜”…출산율 높이려 극약처방 꺼내 든 일본 - 매일경제
- “비트코인 17만개 사둔 나, 칭찬해”…주가도 덩달아 300% 올랐다는데 - 매일경제
- “역시 가격이 깡패”…3천만원대 볼보車, 벤츠 품질인데 쏘렌토보다 싸다[왜몰랐을카] - 매일경
- 연기만큼 재테크도 잘 하네…4억이 58억으로 배우 주지훈, 대박 난 이유 - 매일경제
- [영상]“때릴 수록 더 흥분했다”…3천원 내면 女종업원이 일본식당서 한 행동 - 매일경제
- 한동훈 테마株 열풍, 이젠 이 종목에 불어닥쳤다…시장선 “상승장 마감 신호” - 매일경제
- “에휴, 요즘 이사한다는 사람이 없어요”…부동산 거래 뚝, 벼랑끝 몰린 중개업소들 - 매일경제
- “공격적인 시장 예상” 보라스가 바라본 이정후-류현진 시장 [현장인터뷰]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