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엑스포 실패 교훈 "전방위 외교로 1년에 100개국은 방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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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력을 훨씬 더 키워야 하고, 전방위적 외교 체제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유치하지 못해 굉장히 마음 아프고 아쉽다"면서도 "유치 과정에서 182개국이나 되는 나라들에 대해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그런 외교적 자산을 더 빌드 업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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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력을 훨씬 더 키워야 하고, 전방위적 외교 체제로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모두가 최선을 다했지만 유치하지 못해 굉장히 마음 아프고 아쉽다”면서도 “유치 과정에서 182개국이나 되는 나라들에 대해 네트워크를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우리가 그런 외교적 자산을 더 빌드 업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장관만이 아니고, 문화계, 경제계, 체육계 인사 이런 분들이 1년에 적어도 한 두 번쯤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 좀 가서 우의를 다져야 한다”면서 “이번에 60년 만에 처음 간 나라들도 있었는데 그런 식의 외교는 좀 바뀌어야 한다”며 ‘전방위 외교’‘세계화 외교’로의 전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외교 아카데미를 졸업한 사람만 외교 인력(외교관)을 하는 기존 방식은 이제 안 맞다”며 “의지와 각오가 있는 사람들에게 기회를 많이 줘서, 그런 분들이 중장기적 외교 활동을 하며 그간 교류가 소홀했던 나라들에 네트워크를 다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외교 활동이 외교부만의 몫이 아니라 전 부처가 함께 뛰어야 한다. 정부 뿐만 아니라, 민간과 기업이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에서 출장비를 과도하게 썼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논점이 완전히 다르다. 규정에 맞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35 엑스포 재도전에 대해서는 “상황을 좀 봐야 될 것 같다. 부산시장도 ‘신중하게 검토해 보겠다’고 했으니 그 정도가 우리 입장”이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 총리는 야당이 검사 출신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 “방통위 업무에 법적 판단과 기준이 많이 필요하고 그동안 방통위원장에 법조인 전례도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보고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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