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출구전략 시사…엔화 4개월래 최고치 급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엔화 가치가 거의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통화정책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내년 초 마이너스(-) 단기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출구전략을 쓸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우에다 총재가 이를 에둘러 언급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일본 엔화 가치가 거의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통화정책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다.
7일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45.46엔까지 하락했다(달러화 약세·엔화 강세). 지난 8월 중순께 이후 거의 4개월 만에 엔화 가치가 가장 높아진 것이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달 중순께 거의 33년 만의 최고 수준인 152엔에 육박했다가, 조금씩 내려오는 기류다.
이날 엔화가 반등한 것은 나홀로 초완화 정책을 펴고 있는 BOJ가 다시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우에다 총재는 이날 “연말부터는 통화정책 운용이 더 까다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BOJ가 이르면 내년 초 마이너스(-) 단기 금리를 인상하는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출구전략을 쓸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 우에다 총재가 이를 에둘러 언급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긴축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이라고 했다.
우에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를 끝낸 뒤 0%로 유지할지, 0.1%로 올릴지, 어느 속도로 올릴지 등은 그때의 경제·금융 상황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의 언급에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766%까지 상승했다. 이에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는 1.76% 급락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아이폰 왜 이렇게 많아요?” 깡통시장서 이재용이 한 말
- "계란후라이 안 해줘서"…어머니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들
- "'서울의 봄' 관람 취소하기로"...초등학교 계획 알려지자
- "아버지 항문에서 위생패드가..." 엽기적 범인, 징역 3년6개월
- 불법 '콜뛰기' 무더기 적발.. '전과 16범'도 있었다
- EMA "GLP-1 당뇨비만약 자살 부작용 재검토 필요"...韓후발사도 ‘긴장’
- "임금님이 하사한 땅인데"...전두광 아닌 전두환 향한 '분노'
- “처음엔 무시했던 한국인, 이제는 피부색 다른 이웃으로 생각”
- 김하성, 후배 선수 고소…“폭행 피해 주장하며 금품 요구”
- 전현무, 과거 연애담 실토?…"만취한 여자친구 부축해서 집 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