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전, 변전소 노후 장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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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울산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는 변전소 노후 장치 교체 작업 중 장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공사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인은 (변전소 변압기) 노후 개폐장치 내부 절연 파괴로 추정된다. 상세한 고장 원인은 추가로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6일 울산 남구 옥동변전소에서 28년 사용한 변압기 개폐장치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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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울산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고는 변전소 노후 장치 교체 작업 중 장치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전력공사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인은 (변전소 변압기) 노후 개폐장치 내부 절연 파괴로 추정된다. 상세한 고장 원인은 추가로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6일 울산 남구 옥동변전소에서 28년 사용한 변압기 개폐장치 교체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공사를 위해 변전소 2개 모선(변전소에서 외부로 전류를 분배하는 큰 전선) 중 1개 모선을 휴전했으나 또 다른 모선의 개폐장치에서 이상이 생겨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한전은 오후 3시 37분 정전이 발생하자 긴급 복구에 나서 1시간48분이 지난 오후 5시 25분에 복구를 완료했다.
정전 복구가 늦어지면서 주택과 상가 등 15만5000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했고, 엘리베이터 갇힘과 화재 의심 신고가 잇따랐다. 한 종합병원에서는 검사장비 전원 공급이 중단돼 재가동될 때까지 의료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번 정전 사고를 두고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이 노후 설비를 적기에 교체하지 않아 발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전기 업계는 변전소 개폐장치 사용 연한을 20년 안팎으로 보고 있어 이번 개폐장치 교체 시점이 늦었다는 것이다.
한전 측은 "대규모 정전으로 심대한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사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긴급 고장조사반을 가동해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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