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으론 10년 만에 귀환 납북자 만나…"北 압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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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7일 귀환 납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의 반인권적·반인도적 행태를 분명히 지적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귀환 납북자 6분에 대한 연중 밀착 지원, 의료 및 생계 보장 확대, 정착지원 서비스 모니터링 강화 등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이산가족 상봉시 귀환 납북자를 포함하는 문제와 재북가족 생사확인 및 가족 재결합 등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통일부가 주관하는 인권 관련 주요 세미나 및 행사시 납북자 문제를 북한인권 관련 핵심 사안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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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7일 귀환 납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국제사회와 연대해 북한의 반인권적·반인도적 행태를 분명히 지적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을 강력하게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귀환 납북자 4명과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통일부 장관이 귀환 납북자들과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김 장관은 "귀환 납북자 6분에 대한 연중 밀착 지원, 의료 및 생계 보장 확대, 정착지원 서비스 모니터링 강화 등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이산가족 상봉시 귀환 납북자를 포함하는 문제와 재북가족 생사확인 및 가족 재결합 등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며 "통일부가 주관하는 인권 관련 주요 세미나 및 행사시 납북자 문제를 북한인권 관련 핵심 사안으로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귀환 납북자들에게는 "북한 정권의 불법적이고, 반인도적인 처사로 납북돼 길게는 40년 이상 북한에 거주하다 탈북·귀환한 분들의 고초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1970년 4월 납북돼 2000년 7월 귀환한 이재근씨는 "북한에 있을 때 아들이 공부를 매우 잘했지만 반동분자 자식으로 낙인찍혀 대학 입학이 거부되자 탈북을 결심했다"라며 "가족과 함께 대한민국에 돌아와 정착하고 안정적 생활을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1975년 8월 납북됐다 2005년 7월 남한에 돌아온 고명섭씨는 "나는 자유로운 땅에서 좋은데 나 혼자만 좋자고 북한에 남은 가족을 희생시킨 것 같은 죄책감에 괴롭다"라며 "향후 이산가족 상봉시 귀환 납북자도 포함시켜 재북 가족의 생사 확인 및 상봉을 실현시켜달라"라고 부탁했다.
귀환 납북자 9명 중 3명이 숨져 현재는 6명이 생존해 있다.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2명은 통일부 실무진들이 다음주 중 개별 방문할 예정이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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