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30분 만에 관공서 2곳 돌진…"행정에 불만"

박상진 기자 2023. 12. 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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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 히다치시 시청 앞 광장.

어제(6일) 낮 1시쯤 장애인들이 그린 그림 등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에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차량 운전자는 53살 남성 마시코로, 청사는 물론 시청 광장에 돌진한 것도 자신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시청 광장에 돌진한 뒤 현장을 빠져나가 집 근처에 세워둔 가족 소유의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고 청사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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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바라키현 히다치시 시청 앞 광장.

의자와 책상이 뒤집힌 채 쓰러져 있고 종이와 플라스틱 상자 등이 바닥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뒷부분이 찌그러진 차량도 있습니다.

어제(6일) 낮 1시쯤 장애인들이 그린 그림 등을 전시 판매하는 행사에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가 돌진했습니다.

[목격자 : 물건이 쓰러지는 소리가 나더니 달려온 차량이 주차된 차량에 부딪혔습니다. 속도를 높이면서 40~50km 정도로 달렸습니다.]

이 사고로 자원봉사자 40대 여성과 참가자 남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곧장 현장을 빠져나갔습니다.

그런데 30분쯤 뒤인 1시 30분쯤엔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15km 떨어진 도카이무라 청사 현관을 흰색 승용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청사 입구 철제문이 심하게 부서지고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다행히 차량이 민원 접수대 앞에서 멈춰 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근 주민 : 쾅쾅쾅 3번 소리가 났습니다. 집 안에서도 들렸을 정도로 소리가 컸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된 차량 운전자는 53살 남성 마시코로, 청사는 물론 시청 광장에 돌진한 것도 자신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시청 광장에 돌진한 뒤 현장을 빠져나가 집 근처에 세워둔 가족 소유의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고 청사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시코는 경찰에 두 관공서의 행정 처리에 대해 불만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관광서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는 한편, 차량에 같이 타고 있던 용의자의 어머니를 상대로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이소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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