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차기 '스타십' 발사 실험, 재급유 테스트 포함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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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세 번째 '스타십(Starship)' 발사 테스트에는 앞선 두 번의 비행에는 없던 연료 재급유 시험이 포함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라키샤 호킨스 부행정관은 지난 4일 미국 '국립과학공학및의학아카데미' 위원회 회의에서 "스페이스X가 최근 두 번째 스타십 시험 발사를 마쳤으며 로켓 추진제 운송 시연이 포함될 세 번째 임무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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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세 번째 '스타십(Starship)' 발사 테스트에는 앞선 두 번의 비행에는 없던 연료 재급유 시험이 포함될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라키샤 호킨스 부행정관은 지난 4일 미국 ‘국립과학공학및의학아카데미’ 위원회 회의에서 “스페이스X가 최근 두 번째 스타십 시험 발사를 마쳤으며 로켓 추진제 운송 시연이 포함될 세 번째 임무를 향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호킨스는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계획이나 연료 주입 시험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논하지 않았다. 이후 나사 대변인은 미국 CNBC를 통해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나사와 스페이스X는 모두 달과 화성에 유인 전초 기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로켓과 우주선을 목적지까지 보내기 위한 연료를 운반하는 것을 핵심 요소로 삼고 있다.
로켓과 우주선은 지구의 중력에서 벗어나는 데 대부분의 연료를 소모하기 때문에 우주 공간에 도달한 뒤 목적지까지 가는 데 필요한 연료를 재공급해야 하는 것이다.
스타십의 재급유 테스트는 이전부터 진행돼 왔다. 나사는 2020년 10월 지구 궤도 상에서 재급유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스페이스X에 5300만 달러(약 700억 원)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스타십에는 약 11t의 액체 산소 탱크가 탑재된다.
나사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심우주 운송 시스템인 스타십 개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나사는 2030년 전까지 달과 그 주변에 영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인간 거주지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최초의 유인 달 착륙선으로 스타십을 선정한 바 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스타십은 '아르테미스 3' 임무를 통해 2025년 말 또는 2026년에 처음으로 달의 남극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게 된다.
현재까지 스타십의 시험 발사는 지난 4월과 11월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됐다. 두 번의 발사 모두 우주선을 미국 텍사스 남부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발사돼 지구를 한 바퀴 돌고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실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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