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1시간 대낮 음주단속 2명 적발…'윤창호법' 가중처벌 대상자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일 오후 3시 3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번화가 초입의 한 대로변.
경찰관은 운전자에게 500㎖짜리 생수 한 병을 건네고 입을 헹구게 했다.
경찰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라고 생각한다면 혈액 채취를 할 수 있다"고 안내하자, 운전자는 채혈 검사를 하겠다고 했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시간 동안 차량 운행량이 많은 관저동 마치 광장 초입부에서 일제 검문식 음주 단속을 벌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앞두고 내년 1월까지 음주운전 집중단속
![음주단속 하는 대전 경찰 [촬영 강수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2/07/yonhap/20231207173040933uybq.jpg)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음주 감지기에서 알코올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잠깐 내리시겠습니까"
7일 오후 3시 3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번화가 초입의 한 대로변. 경찰이 흰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승용차 창문 너머로 비접촉 감지기를 밀어 넣자 연두색 불빛이 주황색으로 변하면서 '삑삑' 경고음이 울렸다.
차에서는 30대 여성 운전자가 당황스럽다는 표정으로 차에서 내렸다.
경찰관은 운전자에게 500㎖짜리 생수 한 병을 건네고 입을 헹구게 했다.
물로 입 안을 헹구고 뱉어낸 뒤 음주측정기의 일회용 불대에 숨을 불어 넣으니 측정기 화면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036이 표시됐다.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이 운전자는 "네? 저 술 안 먹었는데 왜 이렇게 나와요? 어젯밤 12시까지 맥주 몇 잔 마신 게 전부인데…"라고 놀란 표정을 지으며 당황해했다.
경찰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치라고 생각한다면 혈액 채취를 할 수 있다"고 안내하자, 운전자는 채혈 검사를 하겠다고 했다.
이 운전자는 경찰차에 올라타 인근 대학병원에 채혈하러 갔다.
대전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 시간 동안 차량 운행량이 많은 관저동 마치 광장 초입부에서 일제 검문식 음주 단속을 벌였다.
이날 모두 2명이 단속돼 면허 정지 혹은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음주단속 하는 대전 경찰 [촬영 강수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2/07/yonhap/20231207173041431mmoo.jpg)
오후 4시께 음주 감지기에서 알코올 양성 반응이 또 한 번 감지됐다. 검은색 SUV 차량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내렸다.
이 운전자는 경찰에 "3시간 전에 술을 마시긴 했다"고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물로 입안을 헹군 뒤 음주측정기에 숨을 불어 넣은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6으로 면허 정지 수치였다.
운전자는 경찰에 "12시 50분에 대화동 사무실에서 술을 먹었다"고 진술했다.
지난 10년간 음주운전 적발로 인해 처벌받은 전력이 1회 있던 것으로도 드러났다.
이는 벌금 이상의 형을 받은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다시 음주운전을 하면 가중처벌이 되는 일명 '윤창호법' 대상이다.
해당 운전자는 경찰에 음주운전 적발 혈중알코올농도 기준(0.03 이상)을 물어본 뒤 채혈 검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범죄 행위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항상 단속된다는 것을 명심하며 음주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전국 지역 경찰청에서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2개월간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sw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스마트 워치' 신고로 들통난 음주 사고…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 | 연합뉴스
-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 마약혐의 체포…약물운전 시인(종합) | 연합뉴스
- 李대통령, 국립중앙박물관 '이순신展' 관람…뮷즈 들고 '볼하트'(종합) | 연합뉴스
- 3·1절 앞두고 '유관순 방귀' 영상 공분…AI 역사재현의 양면 | 연합뉴스
- 中관광지서 원숭이 '총살' 공연…동물학대 논란에 계약해지 | 연합뉴스
- [쇼츠] 축구공 맞은 갈매기…CPR로 살린 선수 | 연합뉴스
- 국세청 수색중 1억 든 샤넬백 빼돌려…금고엔 금두꺼비·코인USB | 연합뉴스
- 익명 70대 KAIST에 50억6천만원 기탁…어머니 이름 딴 기금 출범 | 연합뉴스
- 고독사 60대 여성, 옆 건물 불나 대피 유도 중 발견 | 연합뉴스
- 구찌 화보에 인간 대신 AI 모델 등장…"촌스럽고 엉성" 시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