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룡동 고분군'서 마한계 토광묘 · 옹관묘 등 발굴

류희준 기자 2023. 12. 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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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미룡동 군산대학교 내에 있는 '미룡동 고분군'에서 다수의 마한국 고분과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군산시는 마한국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실시한 미룡동 고분군 발굴 조사에서 마한계의 토광묘 17기, 옹관묘 7기, 주거지 7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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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미룡동 군산대학교 내에 있는 '미룡동 고분군'에서 다수의 마한국 고분과 유물이 발굴됐습니다.

군산시는 마한국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실시한 미룡동 고분군 발굴 조사에서 마한계의 토광묘 17기, 옹관묘 7기, 주거지 7기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미룡동 고분군은 월명산 산줄기의 해발 35∼40m 능선을 따라 고분과 주거지 유적이 있으며, 기존에 17기의 토광묘와 옹관묘 등이 발굴됐습니다.

미룡동 고분군에서 발굴된 흑색토기


이번 발굴 조사에는 한성백제와 마한국의 관계를 조명할 수 있는 흑색 토기와 지도자급 위세품인 소환두대도, 옥(玉) 등도 발굴됐습니다.

고분군 주변에서는 마한계 무덤 유적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물과 유구도 확인됐습니다.

시는 고분군에서 경배(술잔 형태의 토기), 철정(쇳덩이) 등 마한국의 해상 교역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도 발굴돼 군산 지역이 고대부터 해상 교역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미룡동 고분군에서 다수의 마한국 유적과 해상 교역 유물 등의 발굴로 새로운 군산 지역 마한 문화를 확인했다며 고분군 일대에 대한 추가 발굴 조사를 내년 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군산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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