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2년째 소아과 지원 0 빅5 병원도 필수 의료 미달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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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련병원이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를 모집한 결과, 이른바 '빅5(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로 불리는 서울 시내 주요 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모집 정원을 각각 10명으로 했지만 1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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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련병원이 내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를 모집한 결과, 이른바 '빅5(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로 불리는 서울 시내 주요 병원에서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과목에서 미달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모집 정원을 각각 10명으로 했지만 1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중 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을 제외한 3개 병원은 지난 6일 마감된 내년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년 차 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산부인과도 3개 병원이 미달이었다. 또 다른 필수의료 과목인 흉부외과와 응급의학과도 빅5 중 각각 4개, 3개 병원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공의는 의사면허 취득 후 대학병원 등에서 전문의 자격을 따고자 3~4년간 수련하는 의사를 뜻한다. 전공의가 부족하면 향후에도 해당 과의 전문의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인력난에 시달릴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0명을 모집하는 데 12명이 몰렸다. 서울성모병원은 4명 모집에 4명이 지원해 가까스로 정원을 채웠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지원자를 1명도 받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지원자가 없다.
산부인과도 사정은 비슷하다. 서울성모병원은 4명 모집에 1명이, 서울아산병원은 9명 모집에 4명이 지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10명을 모집했지만 1명도 지원하지 않았다. 흉부외과는 서울아산병원만 정원을 채웠고, 응급의학과는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을 제외한 3개 병원이 미달이었다.
지방 병원 사정은 더 나빴다. 지방 국립대병원 중에서 전체 정원 대비 지원자 비율이 1을 넘은 곳은 창원경상국립대병원·전남대병원 등 13곳 가운데 4곳뿐이었다. 지방 국립대병원 산부인과 중에서 정원을 채운 곳은 강원대병원과 전북대병원뿐이었다.
[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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