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패배의 감정을 절대 잊지 마라! 이 고통을 사용해야 한다"…'4G 무승+4위 추락' 맨시티 최대 위기, 간판 DF의 '처절한 절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존하는 최강의 팀이라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맨시티는 7일 열린 아스톤 빌라와 2023-24시즌 EPL 15라운드에서 0-1로 패배했다. 후반 29분 아스톤 빌라 레온 베일리에 선제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맨시티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최근 흐름이 최악이다. 4경기 연속 승리를 하지 못했다. 첼시, 리버풀, 토트넘과 비긴 후 아스톤 빌라에 패배했다. 승점 30점에 머물며 리그 4위로 추락했다. 맨시티의 올 시즌 최대 위기다.
경기 후 맨시티의 간판 수비수 존 스톤스는 절규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상처와 고통을 바로 잡기 위한 동기가 필요하다. 이런 상처와 고통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연료로 사용해야 한다. 우리 팀의 모든 사람들이 그런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시즌에도 이런 상황이 있었다. 우리는 함께 이기고 진다. 팀으로서 냉정을 유지해야 한다. 일단 패배를 분석해서, 감정적 마음을 추슬러야 한다. 나는 우리 팀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개인으로서, 팀으로서 우리를 믿는다. 다음 경기가 곧 시작될 것이고, 상황을 바로잡고 승리의 길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패배의 감정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고통이 미래 성공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 고통을 사용해야 한다. 이 감정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팀으로서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단, 패배에 연연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아스톤 빌라가 더 좋았다. 그들은 환상적인 경기를 했다. 우리는 과정을 만들고, 더 공격적으로 하려고 애썼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더 나은 팀이 이겼다. 우리는 열망을 가지고 경기를 했지만, 아스톤 빌라가 더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찾지 못했다"며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우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있다. 앞으로 경기에서 이길 방법을 찾을 것이다. 지금 맨시티는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는 그들을 돕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라고 다짐했다.
[존 스톤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맨체스터 시티-아스톤 빌라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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