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인요한, 현금 대신 어음 받고 합의한 셈”[중립기어 라이브]

권기범 기자 입력 2023. 12. 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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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6일 이뤄진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인요한 혁신위가 김기현 대표에게 현금은 못 받고 어음 받고 합의를 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위원장이 혁신안을 실행하겠다는 확답을 김 대표로부터 얻지 못한 채 빈손으로 회동이 끝났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당장 수용할 뜻이 없다는 게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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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6일 이뤄진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인요한 혁신위가 김기현 대표에게 현금은 못 받고 어음 받고 합의를 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위원장이 혁신안을 실행하겠다는 확답을 김 대표로부터 얻지 못한 채 빈손으로 회동이 끝났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혁신안을 당장 수용할 뜻이 없다는 게 다시 한 번 확인됐다는 겁니다.

하 의원은 7일 동아일보 시사 라이브 ‘중립기어’에 출연해 “합의 내용에 ‘혁신 의지가 있다’ ‘앞으로 잘 할 것 같다’는 표현이 나오는 건 당장 지금 하는 게 아니라는 뜻”이라며 “국민들은 그 어음이 신용도가 높지 않다고 볼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이어 “회동에서 ‘당 대표의 희생과 헌신’, ‘혁신위 추천 인사의 공관위원 참여’ 등 방안이 논의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하 의원은 “김기현 대표도 ‘선당후사’하는 분위기”라며 “12월은 좀 빠르다고 주변에서 이야기를 했다. 그러니까 ‘1월쯤 내가 (발표)할 테니까 믿어달라’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요약입니다.

동아일보 〈중립기어〉
○ 일시: 12월 7일(목) 오전 10시~11시 30분(매주 화, 목 방송)
○ 패널: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전화 인터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 진행·연출 : 권기범·신준모 정현지 이창주
(전략)

▷권기범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 어제 오후부터 계속 얘기가 많이 나오는 건 혁신위인데 어제 김기현 대표랑 인요한 위원장이 만났는데 막상 한 15분, 17분 정도 만났는데 서로 그냥 말만 오고 가고 특별히 이렇게 성과로 나온 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만남 회동?

▶하태경 의원
그렇죠. 어제 합의문 내용만 보면 이제 인요한 혁신위가 이제 김기현 대표한테 현금 못 받고 어음 받고 합의를 해 준 거죠.

▷권기범 기자
어음 받고 합의, 이건 무슨 얘기일까요?

▶하태경 의원
혁신 의지가 있더라. 앞으로 혁신 잘할 것 같더라. 당장 지금 하는 게 아니라. 그래서 근데 이제 국민들은 그럴 거예요. 저기 이 어음의 신용도가 얼마나 높으냐. 근데 김기현 지도부가 그동안 인요한 혁신위를 굉장히 강하게 공격을 했잖아요.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에 반대하는 그런 이미지가 누적이 돼가지고, 그 어음이 신용도가 좀 높지 않다라고 볼 건데. 그런데 이제 앞으로 좀 지켜봐야죠.

그런데 아마 한 두 가지 정도 구체적인 아마 이야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저는 추측을 하는데, 하나는 이제 당 대표의 어떤 희생과 헌신. 당 내에서는 그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시기가 너무 빠르다, 한 1월쯤에 하는 게 시기가 적절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하나 있고.

또 하나는 혁신 공천. 혁신 공천은 이제 공관위를 구성을 할 때 혁신위의 안을 어느 정도 반영을 한다, 그러니까 공관위원 구성할 때요. 그러면은 이제. 왜냐하면 혁신위가 쭉 제안했던 혁신안들이 공천에 대한 것이거든요. 혁신 공천에 대한 거기 때문에 혁신위가 추천한 사람이 공관위로 들어가면 어느 정도 혁신 공천을 보장할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잖아요. 이제 그 문제가 좀 양해되지 않았을까. 이건 제 추측입니다. 그걸 보고 이제 혁신 의지가 있다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권기범 기자
사실 혁신 의지를 제일 잘 볼 수 있는 것은 김기현 대표의 희생 의지. 말 그대로 아까 말씀하신 불출마라든지 어떤 그런 것들인데 그런 액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하태경 의원
저는 꽤 높다고 봅니다. 김기현 대표도 선당후사하는 분위기고 또 지금 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런 자기 당을 위해서 자기 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할 거라고 보고요. 그런데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혁신위랑 시각차는, 이견은 시기가 12월은 좀 빠르다 이렇게 주변에서들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1월쯤 내가 할 테니까 믿어달라 그런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권기범 기자
혁신위가 오늘 회의에서 조기 해산까지 논의를 한다고 합니다. 이게 기사도 나와서 거의 오늘 무조건 논의는 되는 것 같은데. 이렇게 되면 혁신위 활동은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이게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실패라고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하태경 의원
그러니까 이제 국민들이 보면 혁신에 대한, 아까 어음이 아니라 혁신에 대한 어떤 명시적인 현찰. 현찰을 눈에 봐야 성공이라고 생각을 할 텐데 지금 당장은 딱 보여줄 수 있는 게, 지금 없기 때문에 많이들 아쉬움이 있을 것 같고요.

그래서 당 지도부에서도, 저도 참 답답한 게 제가 당 지도부면 혁신위를 좀 이용을 해서 좀. 그러니까 내가 볼 때는 이제 당 지도부에 혁신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던 거예요. 혁신하고 싶었던 것들이 있으면 ‘이거 합시다’ 해서 혁신위에 던져줘서 혁신위에서 제안을 받아가지고 자기가 실천하고 이런 식으로 이제 일종의 약속 대련을 계속할 수 있잖아요.

▷권기범 기자
약속 대련. 예.

▶하태경 의원
근데 이제 그게 아니라 그냥 혁신위에서 먼저 제안하고 지도부에서는 거부하고 이런 모양이 계속 보였잖아요. 지도부가 그래서 이제 국민들이 ‘김기현 지도부는 혁신할 의지가 별로 없다’ 이런 이미지가 쌓였던 거고요. 그래서 혁신의 마음이 있었다면 진작에 뭘 언제까지 뭘 하겠다라든지 이런 좀 화답하는 걸 좀 보여줬어야 되는데, 그런 점에서 김기현 지도부는 점수를 상당히 까먹었다.

▷권기범 기자
국민들에게도.

▶하태경 의원
예 예.

▷권기범 기자
알겠습니다. 저희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여쭤보면 이번에 지금 이제 대통령이 계속 개각하고 계시잖아요. 이 개각 전반적으로 좀 어떻게 보세요? 특히 김홍일 방통위원장 지명한 것 이런 건 좀 어떻게 보십니까?

▶하태경 의원
그렇죠 이제 김홍일 방통위원장에 대한 비판이 많고, 특히 검사 출신이 또 뭐 방통위를 하냐 전문성도 없는데 이런 비판이 많은데 그런데 이제 저도 아쉬움이 있고요. 더 좋은 사람이 아마 대통령 입장에서는 없었을 것 같아요. 있었으면 했을 텐데.

그런데 한 가지 민주당에서 이걸 또 검찰공화국이다 이런 프레임을 만드는 것은 좀 과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장관이 다음에 할 사람까지 하면 9명 정도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 9개하고 또 대통령실 수석들도 교체를 했잖아요. 그게 한 6명 돼요. 그러니까 한 인사, 장관급 인사가 15명 정도 되는데 15명 중에서 검사 출신이 이 분 한 분밖에 없어요.

▷권기범 기자
그럼 민주당이 뭔가 좀 비판이 좀 핀트가 안 맞다?

▶하태경 의원
그렇죠. 그래서 검찰 공화국이다 이런 공격은 좀 이것은 이제 일리가 없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보여지고. 대신에 이제 왜 더 좋은 사람을 안 뽑았냐 이런 비판은 충분히 가능하고. 그런데 이제 어쨌든 대통령의 인재 풀이 굉장히 협소하고요. 협소한 것 같고.

또 인사권자 입장에서는 또 신뢰가 있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아무튼 윤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의 가장 큰 숙제가 좀 인재 풀을 더 많이 확보를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아요. 저도 굉장히 그런 면에서 아쉽습니다. 제가 방통위원장 자르라 이 말은 못하겠어요. 왜냐하면 인사권자 나름 깊은 고민이 있었을 거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국민들이 볼 때는 좀 납득하기 어렵다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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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 [중립기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live/_L2kXalcmKc?t=3190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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