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ASML 찾는다…"최고 노광기술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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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EUV(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또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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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협력은 방산 역량 강화에 기여"
이재용·최태원 노광장비 생산 현장 시찰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7일 경기 성남시 판교 소재 방산업체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제2차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고 " 우리 방위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예정된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서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ASML 본사를 찾아 한국 투자를 끌어낼 계획이다. 양국은 이번 계기로 반도체 동맹 구축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두터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ASML 본사 방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양국 주요 반도체 기업 대표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EUV(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또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R&D(연구개발) 중심인 판교에서 수출전략회의를 마련한 것은 K-방산의 첨단 기술 기반 성장을 준비하자는 뜻"이라며 "특히 AI(인공지능),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방산에 적용함으로써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방산 협력은 단순히 완제품 수출을 넘어서 후속 군수 지원, 공동 연구 개발, 교육훈련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나아가 국방 협력이 기반이 돼야 한다"며 "원전, 건설, 반도체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연계돼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군 핵심지휘관, 40여개 방위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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