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없는 공화당 토론회, '다크호스' 헤일리 집중 견제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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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다크호스로 부상하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6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당내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집중 공격을 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헤일리 전 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기업가 출신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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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공화당의 다크호스로 부상하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6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에서 열린 당내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서 집중 공격을 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헤일리 전 대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기업가 출신 후보 비벡 라마스와미가 참여했다.
최근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신할 주자로 부상하는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은 2시간 동안 헤일리 전 대사를 집중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디샌티스 주지사는 "헤일리 전 대사는 막대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이들에게 굴복할 것"이라며 그가 전체 미국인이 아닌 부유층 편에 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디샌티스 주지사는 헤일리 전 대사가 남부 국경 통제 및 트랜스젠더 문제와 관련해 충분히 보수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라마스와미 후보는 헤일리 전 대사가 과거 방산기업인 보잉의 이사회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그가 기업의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저들은 그저 나를 질투할 뿐"이라며 "주목받게 돼서 좋다. 고맙다"며 여유롭게 응수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도 논제로 다뤄졌다. 헤일리 전 대사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미군을 파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라와스와미 후보는 "당신이 병력을 파견하려는 곳의 지명은 알고 있느냐"며 빈정거렸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는 유일하게 헤일리 전 대사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라와스와미 후보의 공격에 "똑똑하고 뛰어난 여성을 모욕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쓴소리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5일 공개된 메신저-해리스의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1대 1 가상대결을 할 경우 4%포인트(p)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은 헤일리 전 대사가 41%, 바이든 대통령이 37%였다.
반면 같은 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 40% 대 41%로 석패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공화당 내 온건파로부터 지지받고 있다.
트럼프 재집권 시 불확실성을 우려하는 경제계의 러브콜까지 받는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레이드 호프먼 링크드인 창업자 등으로부터 지지를 얻었으며, 최근에는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 만나기도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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