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위산업, 우방국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평화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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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방위산업을 전쟁산업이 아닌 평화산업으로 규정하며 한국을 세계 4대 방위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우리 방위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소부장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음 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EUV(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또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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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한화에어로, LIG넥스원 방문
“방위산업은 국가 전략산업
AI·로봇기술 방산에 적용해야”
尹, 12일 네덜란드 ASML 클린룸 방문
대통령실 “외국 정상에 첫 공개”
7일 윤 대통령은 경기도 판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옥에서 열린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방위산업은 우리의 안보와 경제를 함께 뒷받침하는 국가 전략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산 협력은 단순히 완제품 수출을 넘어서 후속 군수 지원, 공동 연구개발, 교육훈련에 이르기까지 협력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고 나아가 국방 협력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원전, 건설, 반도체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연계돼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3박 5일 일정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 한국 방위산업의 토양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우리 방위산업이 더욱 도약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등 소부장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음 주 네덜란드 국빈 방문 계기에 양국 간 반도체 동맹 강화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EUV(극자외선) 등 세계 최고의 노광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와 반도체 협력은 우리 방산 역량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고, 또 방산 수출의 새로운 기회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12일 암스테르담에서 자동차로 약 2시간 가량 떨어진 벨트호벤에 위치한 ASML 본사를 방문 예정”이라며 “ASML사는 이번에 외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클린룸을 공개한다”고 소개했다. ASML은 극자외선을 이용해 웨이퍼에 회로를 그리는 노광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주요 고객이다. 클린룸은 반도체 생산을 위한 청정공간으로 온도나 습도, 미세먼지 등이 통제된 공간이다.
윤 대통령은 또 “첨단 R&D의 중심 판교에서 이러한 수출전략회의를 마련한 것은 K-방산의 첨단 기술 기반 성장을 준비하자는 뜻”이라며 “AI, 우주, 유무인 복합체계, 로봇 등 첨단 기술을 조속히 개발해 방산에 적용함으로써 세계 방산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일부 사람들이 방위산업, 무기산업을 전쟁산업이라고 보고 산업 발전에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해 왔다”면서 “방위산업은 글로벌 안보체계에 있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고 국제 질서를 존중하는 우방국과 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평화산업”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 후 판교 LIG넥스원 사옥에서 젊은 방산인들을 만나 간담회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안보라는 것은 죽고 사는 문제, 경제는 먹고 사는 문제”라며 안보와 경제에 모두 연관이 깊은 방위산업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이어 “방위 산업이 우리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얘기를 여러분에게 하고 싶고 또 우리 방위산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청년 연구원들을 보니 든든하다”고 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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