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3총리에 文 나서면 사총사, 민주당 이대로는 안된다 인식 비등한 상황"

이은지 입력 2023. 12. 7. 15:37 수정 2023. 12.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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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12월 7일 (목요일)

■ 대담 :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슈앤피플 2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 이슈를 그 이면에서부터 살펴보는 시간이죠.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정옥임 전 의원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옥임 전 의원(이하 정옥임) : 안녕하세요.

◇ 이승훈 : 또 신경민 전 의원 역시 함께하고 계십니다.

◈ 신경민 전 의원(이하 신경민) : 네 안녕하십니까?

◇ 이승훈 : 이낙연 전 대표 얘기를 좀 하려고 하는데. 오전에 이 대표께서 YTN 뉴스 라이더에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말 하셨거든요. '양당의 폭주에 대한민국을 맡기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 또 마냥 연기를 피울 수 없다.' 이런 말씀 하셨어요. 그래서 그 말씀 들은 기자들이 '조만간 신당하는 거 아니냐' 그런 해석 많이 하던데요.

◈ 신경민 : 지금 상황을 보면 윤 대통령하고 이재명 대표가 각 당에서 대선 후보가 되고 이런 게 지금 벌써 몇 년째인데. 지금 현재 윤명의 대결이 4라운드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4라운드는 총선에서 결판이 날 텐데. 지금 총선도 어떻게 보면 승패를 가늠하기가 매우 어려운 오리무중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고요. 이런 한국의 정치를 쭉 이렇게 몇 년 내지 몇 번의 대선 총선을 걸쳐 보면, 양당 정치를 가지고는 도저히 대한민국의 문제를 풀어갈 수 없다는 정치적 인식을 이낙연 대표도 그렇고 저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당 정치를 그러면 어떻게 깰 수 있는지. 지금 우리 정치 문화가 거대 양당을 선호하잖아요. 근데 이것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는 것은 제3당, 제3세력의 어떤 여지를 두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래서 지금 사실 나왔던 게 연동형이죠. 물론 연동형이 준 연동형으로 한계는 있지만 그걸 좀 어떻게 해볼까 그랬는데 그게 결국 위성정당으로 무산되다시피 한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선거제도 개혁이 아주 중요하다는 게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아예 처음부터 병립형으로 가자고 얘기를 했고 연동형으로 가면 위성정당을 하겠다고 공언을 하고 있으니까 이건 이제 말상대가 되지 않는데. 민주당이라도 좀 그 방향으로 원래 약속을 했던 방향으로 오히려 연동형을 더 업그레이드하는 쪽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이걸 지금 말을 바꾸고 있고 사실상 병립형으로 거의 됐다고 보거든요. 발표만 남은 거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낙연 대표가 일단 국민에 대해서 너무나 오랫동안 약속을 했고 대선 공약까지 간 것을 파기하는 데 대해서 매우 걱정을 하고 있는 그것을 지금 그 안에 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이 어떻게 병립형으로 이재명 대표가 끌고 가려고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굉장히 큰 불씨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이승훈 : 비례대표까지 말씀을 하셨는데. 정 의원님이 보시기에 민주당 역시 병립형으로밖에 선택할 여지는 없어 보이십니까? 아니면 또 과거처럼 또 연동형 하거나 뭐 이럴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정옥임 : 아마 처음에는 연동형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연동형을 한다 하더라도 처음에 언급된 것은 '조국 신당, 송영길 신당'이라고 해서 거의 이념적 정치 이해적 궤를 같이 하는 그런 정당이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을 했겠죠. 그런데다가 만약에 연동형이 되면 이제 국민의힘의 스타라고까지 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오냐면 전국적으로 유세를 해야 되기 때문에 비례대표로 써야 된다는 얘기가 상당히 자주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연동형을 하면 비례대표를 하는 게 현실적으로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처음에는 그런 계산을 했다가 지금 바로 이낙연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새로운 신당이 만들어지면 그때는 민주당에 주는 타격이 상당히 클 것이라는 계산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다 보니까 마치 지금 연동형으로 못 가는 이유가 국민의힘 때문인 것처럼 지금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이 결단을 하라는 식으로. 왜냐하면 국민의힘이 안 할 거니까 병립형으로. 그래서 나중에 광역 비례대표제, 병립형 운운하면서 '우리가 연동형 하려고 그랬는데 국민의 힘 때문에 현실적으로 못해서. 소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상인의 현실 감각을 지금 받아들인 것이다'라고 정당화하려는 수순이라는 것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지 않을까요. 제가 볼 때는 이낙연 대표가 움직이는 그거는 단순히 탈당의 수준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분당 얘기가 나오고, 그다음에 민주당의 정통성이 누구에게 있는가. 지금 개딸들이라든지 이렇게 극단적 성향을 보이는 정당이 민주당인가. 그런 여러 가지 문제를 제기할 뿐만 아니라 제3 세력이 분명히 필요하다는 거를 인식하는 사람이 상당 부분 있어요. 물론 통일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정당이라는 게 그래요. 보편적인 그런 어떤 여론이라든지 이런 걸 수렴할 자세가 돼 있어야 되는데 진짜 이런 식의 양당 제도라면 이건 정당이 아니고 붕당이죠.

◇ 이승훈 : 의원님 우리 정치권은 지금 신경민 전 의원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양당제에 피해가 많으니 제3당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렇다면 우리 유권자들은 '양당제가 아니라 제3당, 제4당 갈 수도 있다.' 이런 정도의 어떤 정치적 분위기가 지금 형성돼 있다고 보십니까?

◆ 정옥임 : 저는 그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상당히 수렴돼 있다고 봐요. 그게 이제 뉘앙스의 차이인데. '제3당이 필요해'가 아니라 '지금 1당, 2당 다 마음에 안 들어'라는 그러한 여론이 적어도 거의 3분의 1에 육박한다고 보이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제3세력이 그러면 일관성 있고 통일적이며 같은 방향을 추구하느냐. 그게 아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아우르느냐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죠. 그런데 사실 제3당 쪽에 대해서 나름대로 관심이나 희망을 거는 사람들은 상당히 중도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니까 좌우를 가르더라도 중도 좌, 중도 우에 있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한국의 정치 지형을 보면 정치 문화가 굉장히 이렇게 명쾌한 걸 좋아하더라고요. 흑 아니면 백. 나머지는 다 회색분자라는 그런 인식이 있는데 그거 자체가 한국을 얼마나 좀먹고 있는지를 지금 보여주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3당도 쉽지는 않아요. 쉽지는 않지만 이런 식의 양당 구도가 상당히 한국 정치의 폐해가 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지금 정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런 자신감이 역시 이낙연 대표가 신당을 만든다거나 그런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게 되는 걸까요?

◈ 신경민 : 꼭 그렇게는 볼 수 없을 거예요. 다만 지금 양당 정치의 폐해를 누구보다도 최근에 대선에서 봤기 때문에. 지금 대선의 구도를 보면 국민들이 양당이 내놓은 두 후보에 대해서 대단히 불안해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0.73%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된 것에서 극명하게 드러나 보이고요. 그 뒤에 벌어진 일도 몇 년 동안,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보는 것도 역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고. 오늘도 계속해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내일도 이렇게 된다면 너무나 암담하지 않겠습니까?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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