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중앙선 KTX 서울역 운행…이달 중순부터 예매 개시

영주-서울, 일일 16회→18회 증편

[영주=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북부권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이 오는 연말부터 시작된다.

7일 국민의힘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의원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전날 국토교통부에 철도사업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늦어도 다음주 중반이면 국토부로부터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신청된 철도사업계획을 보면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은 이달 중순부터 예약발매를 시작하며, 29일부터 정식 운행한다.

중앙선 KTX-이음은 서원주역에서 강릉선 KTX와 결합(복합열차)해 서울역까지 운행된다.

하루 8회(상 4회, 하 4회) 운행하며, 이 중 영주 풍기역 정차는 6회(상 3회, 하 3회)이다.

현행 일일 16회(주중 14회, 주말 16회) 운행에서 18회(주중 16회, 주말 18회)로 2회 증편한다.

경북북부권에서 서울·청량리역 운행 열차는 현행보다 4회(상 4회, 하 4회) 증편된다.

이를 위해 코레일 측은 지난달 말까지 청량리역 승강장 개량공사를 완료하고, 안내표지판 등 영업설비에 필요한 제반 준비를 마쳤다.

박형수 의원은 "영주에서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 편의와 서울에서 영주로 가는 방문객을 고려해 이용이 많은 아침과 낮 시간대에 열차를 배치해줄 것을 코레일 측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운행으로 영주를 비롯한 경북북부지역의 서울 중심부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공항철도에도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인천국제공항 이용도 한결 용이해질 전망이다.

안동~영천간 복선전철화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말부터는 영주에서 울산·부산까지 KTX도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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