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北 위성발사·무기거래 규탄…CVID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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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6일(현지 시간)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촉구한다"고 밝히고 북러 무기 거래에 대한 제재 방침을 재확인했다.
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국 정상은 이날 화상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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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7개국 정상은 이날 화상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G7 정상은 지난달 21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비판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북한의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여한 이날 회의에선 러시아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입 제한 조치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러시아에서 채굴·가공·생산된 비(非)산업용 다이아몬드부터 수입이 차단되고 내년 3월부터는 제3국에서 가공된 러시아 다이아몬드로 금수조치가 확대된다. 러시아는 전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3분의 1가량 차지하는 세계 1위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다.
G7 정상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해선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고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인도주의적 일시 교전중지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규제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키겠다는 약속도 재확인했다. G7은 AI 생성 콘텐츠에 별도 식별표시를 달게 하는 등 AI 국제 행동 강령에 합의한 바 있다. G7 정상들은 “한국에서 열릴 AI 안전 정상회의를 기대하며 AI 글로벌 파트너십(GPAI) 등과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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