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중고차 업체, 렉서스 북한에 부정 수출 혐의…당국 수사 착수

정윤영 기자 2023. 12. 7.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산 고급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이 방글라데시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수출 된 정황이 포착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는 7일 지바현의 한 중고차 판매업체가 렉서스 SUV 차량을 수출할 당시 싱가포르행이라고 속인 뒤 방글라데시로 부정 수출한 혐의를 받아 가나가와현 경찰이 가택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고차 판매업체, 경유국 허위 기재 혐의… 관세법·외환법 위반
지난 5월26일(현지시간) 일본 나가노현 나카노시 에베 지역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관들이 현장 근처를 둘러보는 모습. 23.05.2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일본산 고급 렉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이 방글라데시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 수출 된 정황이 포착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는 7일 지바현의 한 중고차 판매업체가 렉서스 SUV 차량을 수출할 당시 싱가포르행이라고 속인 뒤 방글라데시로 부정 수출한 혐의를 받아 가나가와현 경찰이 가택수색에 나섰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차량의 경유국을 허위로 기재해 관세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매체는 업체가 "북한 측에 1000여만엔 상당의 렉서스 1대를 요코하마항에서 경유국을 통해 수출하려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를 받고 있는 중고차 업체 대표는 "첫 발주 문서에는 (목적지를) 방글라데시 회사로 기재했지만, 서류 기한을 앞두고 목적지가 북한 대사관으로 바뀌었다"면서 "대사관 주소였기 때문에 수출을 할 수 없어 일단 일본으로 돌려보낸 뒤 싱가포르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경찰 당국은 업체가 관세법 뿐만 아니라 외환법 위반 혐의도 염두에 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ANN은 보도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