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 선처 호소에도 징역 2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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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과 전 연인이자 방송인인 서민재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7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 심리로 남태현,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서민재가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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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18일 선고공판
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남태현과 전 연인이자 방송인인 서민재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남태현의 거듭된 반성과 호소가 이어졌으나 검찰은 처벌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7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 심리로 남태현, 서민재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이날 남태현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50만 원을 구형했다. 서민재에 대해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하고 45만 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사는 "피고인들은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으로 이들의 범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피고인들이 각각 경찰 수사 초기 단계에서 범행을 부인했다는 점도 언급됐다.
이날 남태현은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며 선처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태현은 "현재 마약 재활 시설에 입소해 스스로를 다잡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잘못된 삶을 살아왔고 책임감 없이 인생을 살아왔다. 공인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어린 친구들과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게 마약 예방에 앞장서겠다"라고 호소했다. 서민재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 많은 분과 사회에 빚을 다 갚지 못하겠지만 더 성실한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노력해 잘못을 책임지고 반성하겠다"라고 반성의 기미를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서민재의 자택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태현은 지난해 12월 혼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있다. 서민재가 당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남태현 필로폰 함"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한편 남태현과 서민재의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8일에 열린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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