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수능`에 만점자는 재수생 1명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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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든 과목이 어려웠던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어,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고, 영어 1등급 비율이 줄면서 채점 결과 전 과목 만점자는 1명(재수생)에 그쳤다.
앞서 불수능으로 꼽힌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만점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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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어, 수학 모두 '불수능'..변별력 확보
지난달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모든 과목이 어려웠던 '불수능'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킬러문항'은 출제되지 않았지만, 예상 외로 까다로운 문제들이 많이 출제됐다. 전 과목 만점자는 재수생 1명 뿐인 걸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7일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영역별 최고점을 보면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으로, 지난해보다(134점)보다 무려 16점 올랐다. 역대급 불수능으로 꼽혔던 2019학년도와 같았다. 수학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8점으로, 2020학년도 수학 나형(149점) 이후 가장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시험이 어려울수록 높아진다. 입시업계에서는 통상 140점대 중후반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본다. 국어,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모두 140점대 후반∼150점대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은 4.71%로, 영어 영역에서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최저치였다. 전년도 1등급 비율은 7.83였다.
국어,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하고, 영어 1등급 비율이 줄면서 채점 결과 전 과목 만점자는 1명(재수생)에 그쳤다. 반수생과 재수생, N수생의 성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게 나온 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불수능으로 꼽힌 2022학년도 수능에서도 만점자는 단 한 명뿐이었다.
올해 수능은 교육부가 지난 6월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이후 치러진 시험으로, 당초 예상과 달리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하지만 이번 수능이 역대급 불수능으로 드러나면서 변별력 우려 논란은 사라지게 됐다. 아울러 킬러문항 배제로 인한 수능 부담이 줄면서 반수생, 재수생, N수생들이 대거 수능에 지원하면서 수험생들의 정확한 실력을 파악하는 데 실패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배제하고도 상위권 변별력이 높았다"며 "전년도 수능대비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가 줄고, 1∼2등급 구분 점수는 높아진 것을 보면 상위권 변별이 확실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성적표는 8일 시험을 접수한 학교와 교육청에서 교부한다. 온라인 발급은 8일 오전 9시부터 졸업생, 검정고시생을 대상으로, 재학생은 11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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