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11월 중국 수출 0.5%↑…7개월 만에 증가

이재준 기자 2023. 12. 7.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5% 늘어난 2919억3450만 달러(약 386조4045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7일 보도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11월 무역흑자는 683억9500만 달러로 전월 565억3000만 달러에 비해 21% 증가했다.

1~11월 누계 수출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5조4066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입은 0.6%↓…무역흑자 전월비 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1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5% 늘어난 2919억3450만 달러(약 386조4045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7일 보도했다. 7개월 만에 전년을 상회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2023년 11월 무역통계(달러 기준)을 인용해 11월 수입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0.6% 감소한 2235억3930만 달러라고 전했다. 한달 만에 다시 줄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11월 무역흑자는 683억9500만 달러로 전월 565억3000만 달러에 비해 21% 증가했다.

11월 중국 무역 총액은 5154억7390만 달러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보합을 나타냈지만 전월에 비해선 4.7% 늘었다.

시장에선 수출이 1.1% 감소하고 수입은 3.3%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는 수출은 작년 코로나19 확산으로 크게 감소했던 기저효과로 소폭 증가했지만 수입 경우 예상 밖으로 줄었다.

11월 수입은 내수 침체 등으로 원유와 자동차 부품 조달이 축소하면서 줄어들었다.

원유 수입이 13% 크게 줄었으며 수량 기준으로도 작년 동월을 밑돌았다. 자동차 부품은 6%, 소비 동향을 반영하는 화장품류는 20% 이상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 집적회로는 9% 늘어나 2022년 4월 이래 증가로 돌아섰다.

11월 수출은 경기침체의 유럽연합(EU)와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모두 10% 안팎이나 줄었다. 5월 이래 감소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미국 수출은 7% 증대해 지난해 7월 이래 증가로 전환했다. 다만 작년 11월 25% 급감한데 대한 반동 요인이 컸다.

스마트폰이 50%, 자동차 30% 수출이 각각 급증했다.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진 컴퓨터와 부품은 11% 줄었다. 생산체제가 노동집약적인 장난감도 20% 급감했다.

1~11월 누계 수출입액은 작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5조4066억4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중 수출이 5.2% 줄어든 3조773억8000만 달러, 수입은 6.0% 감소한 2조3392억6000만 달러다. 무역수지는 7481억3000만 달러 흑자다.

이코노미스트는 11월 무역통계와 관련해 수출이 회복 기미를 보였지만 중국 제조업 경기상황이 둘쑥날쑥 하면서 계속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위기와 실업 문제, 취약한 가계와 기업 체감경기가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가로막고 있다며 일련의 정책지원이 내수진작에 충분한지 판단할 수 있는 건 시기상조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