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네이마르 친정팀 산투스, 111년 만에 2부 강등 '대충격'

금윤호 기자 2023. 12. 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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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프로축구 최고 명문 클럽 산투스FC가 창단 111년 만에 첫 2부 강등이라는 충격에 휩싸였다.

산투스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산투스의 에스타디오 비야 벨미로에서 열린 2023시즌 브라질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포르탈레자에 1-2로 졌다.

1912년 창단한 산투스는 세리에A 8회,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22회 우승 등을 기록하며 브라질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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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를 앞두고 산투스 선수단 버스가 경기장에 도착하자 홍염을 들고 응원하는 팬들 사진=산투스FC 구단 공식 SNS 캡처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브라질 프로축구 최고 명문 클럽 산투스FC가 창단 111년 만에 첫 2부 강등이라는 충격에 휩싸였다.

산투스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산투스의 에스타디오 비야 벨미로에서 열린 2023시즌 브라질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포르탈레자에 1-2로 졌다.

포르탈레자의 마리뉴에게 전반 39분 선제골을 내준 산투스는 후반 13분 메시아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1-1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추가시간 루세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산투스는 최종 결과 11승 10무 17패 승점 43점으로 20개 팀 중 17위에 그치며 최하위 4개팀에 적용되는 강등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산투스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축구 황제' 펠레와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 힐랄) 등 뛰어난 선수들을 상당수 배출한 클럽으로 유명하다. 1912년 창단한 산투스는 세리에A 8회,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22회 우승 등을 기록하며 브라질 최강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2020시즌 8위, 2021시즌 10위, 2022시즌 12위에 머무르며 최근 3시즌 동안 이름값을 하지 못했고 올 시즌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한 끝에 구단 역사상 첫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보게 됐다.

한편 이번 시즌 브라질 세리에A 우승컵은 파우메이라스가 들어올렸다. 이로써 파우메이라스는 통산 12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리그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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