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문항' 배제에도 국영수 모두 '역대급 불수능'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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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와 수학이 대입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의 난도는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2019학년도와 비슷하고 수학의 난도 역시 '불수능'이었다는 2022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기관인 학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2019학년도와 같은 150점이었다.
수학도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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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도 불수능…표점 최고점 148점·작년보다 3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와 수학이 대입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어의 난도는 '불수능'으로 평가받는 2019학년도와 비슷하고 수학의 난도 역시 '불수능'이었다는 2022학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능 출제기관인 학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2024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2019학년도와 같은 150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시험이 어려울수록 상승하는데,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150점에 가까우면 '불수능'으로 불린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134점)보다 무려 16점이 상승했고, 올해 6월 모의평가(136점), 9월 모의평가(142점)보다 각각 14점, 8점 높았다.
국어의 난도가 지난해 수능보다 급상승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도 크게 줄었다. 이번 수능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64명으로 지난해(371명)의 6분의 1 수준이었다.
국어 응시생은 총 44만3090명이었고, 화법과 작문 26만4880명(59.5%) 언어와 매체 17만8210명(40.1%)이었다.
수학도 '불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145점)보다 3점 상승한 148점으로 지난 2022학년도 수능(147점)과 비슷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151점)보다는 소폭 난도가 하락했고 9월 모평(144점)보다는 상승했다.
수학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난도가 상승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자 수가 감소했다. 이번 수능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자는 612명으로 지난해(934명)보다 300명 이상 감소했다.
전체 수학 응시생은 42만6625명이었고, 확률과 통계 19만2230명(43.2%) 미적분 21만7380명(48.9%) 기하 1만7015명(3.8%)이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이 4.71%로 지난해 수능(7.8%)보다 3.12%p 낮게 나타나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된다.
탐구영역에서는 과목간 유불리 현상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심화됐다.
사회탐구 표준점수 최고점은 경제, 정치와법이 각각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와사상, 세계사가 각각 63점으로 가장 낮아 과목 간 격차는 10점이었다. 지난해 과목 간 격차는 3점이었다.
과학탐구 표준점수 최고점은 화학Ⅱ가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지구과학이 68점으로 가장 낮아 과목 간 격차는 12점이었다. 지난해 과목 간 격차는 4점이었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4만4870명으로 재학생은 28만7502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5만7368명이었다. 지난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은 44만7669명으로 재학생은 30만8284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3만9385명이었다.
평가원은 오는 8일 채점 결과를 수험생에게 통지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접수한 곳(재학 중인 학교, 시험 지구 교육청, 출신 학교 등)을 통해 수험생에게 교부된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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