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메시지 암호화’ 전면 시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중인 메타가 자사 보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메시지 암호화' 조치를 전면 시행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번 주 사용자들의 메시지를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형태로 자동 전환할 예정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중인 메타가 자사 보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메시지 암호화’ 조치를 전면 시행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내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번 주 사용자들의 메시지를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형태로 자동 전환할 예정입니다.
인스타그램 메시지(DM)에도 내년께 암호화 조치가 적용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은 메시지를 보내는 곳에서부터 받는 곳까지 모든 과정에서 암호화 기술을 유지하는 정보 전송 방식입니다.
발신인과 수신인만 메시지를 읽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메타는 그동안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선택 사항’으로 암호화 서비스를 운영해왔습니다.
소식통들은 메타가 시험을 거쳐 암호화 서비스의 전면 시행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방침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 옹호론자들은 SNS에서 오간 메시지가 범죄 의도를 가진 해커와 스파이, 회사 보안 담당자와 사법 당국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메시지 암호화를 촉구해왔습니다.
반면 사법당국과 인권 단체 등은 메타의 ‘메시지 암호화’가 범죄를 은폐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해왔습니다.
아동 착취나 테러 등 은밀한 범죄와 관련한 불법 통신에 대해 법원이 열람을 승인하더라도 사법 당국이 암호에 막혀 이를 들여다볼 수 없게 된다는 우려입니다.
2019년 메타가 관련 계획을 공개했을 때 윌리엄 바 미 법무부 장관은 ‘공중 안전상 이유’로 계획 보류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메타는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메타의 안전 책임자인 앤티고니 데이비스는 2021년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메시지의 암호화를 약화하지 않고 악용으로부터 보호받는 가장 안전한 개인 메시지 앱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한국, ‘교육 강국’ 에스토니아 앞질렀지만…“자신감 부족” [특파원 리포트]
- “면세점 투자하세요” 투자금 25억 가로챈 2명 구속…보조금도 꿀꺽
- “의사가 붕어빵입니까” 5번째 삭발 최대집 위원장 [현장영상]
- “극단의 정치 염증” 의원직 사퇴 매카시 전 의장…역대급 의원 줄사퇴 [특파원 리포트]
- 사기에 감금까지…제주 카지노를 둘러싼 중국인 범죄
- “GPT-4보다 뛰어나”…카메라로 상호 소통 AI ‘제미나이’ 공개 [오늘 이슈]
-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쉿’…이재용 회장 사진 화제 [잇슈 키워드]
- 메이저리그 김하성, “공갈 협박당했다”며 옛 동료 선수 고소
- [잇슈 키워드] “아파트 베란다서 삼겹살 굽는 이웃”…누리꾼 ‘갑론을박’
- “아빠 어디가?”…산책 중 처음 본 학생 따라간 경찰관, 알고 보니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