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중간급 지휘관 절반 사살…최고위급 신병 확보 총력-WSJ

박재하 기자 2023. 12. 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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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 3단계를 선언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중간급 군 지휘관 절반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부의 은신처로 지목한 남부 칸 유니스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면서 중간급 지휘관 절반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 약 5000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하마스 전체 병력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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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전쟁 3단계 선언하며 남부 공세 강화
중간급 사살했지만 지휘부 건재…교전은 계속
가자지구에서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연기와 분진이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2023.12.06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작전 3단계를 선언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중간급 군 지휘관 절반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부의 은신처로 지목한 남부 칸 유니스에 대한 공세를 확대하면서 중간급 지휘관 절반을 사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의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구조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군은 각각 10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총 24개 대대로 이뤄졌다고 본다.

이스라엘군은 중간급 지휘관들을 사살함으로써 이들 중 최소 10개 대대를 크게 약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군 지휘관 11명이 모여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빨간 원을 그린 인물들을 제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으로 알려진 야히아 신와르. 2022.10.0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다만 WSJ은 이스라엘군이 아직 하마스의 수장으로 알려진 야히아 신와르와 군 사령관인 무함마드 데이프 등은 잡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현재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이 현재 칸 유니스에서 신와르의 자택을 포위했다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어디든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는 최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발사 횟수를 늘리는 등 오히려 이스라엘군과 격렬히 교전하며 지도부의 건재를 증명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대원 약 5000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하마스 전체 병력의 6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이스라엘군이 '완전 장악'을 선언한 가자지구 북부 최대 도시 가자시티의 약 3분의 1은 여전히 하마스 점령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코브 아미드롤 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하마스의 지도부는 아직 붕괴되지 않았다"며 "그들은 여전히 결정을 내리고 있고 여전히 싸우고 있다"고 WSJ에 말했다.

런던 소재 싱크탱크 왕립합동서비스연구소(RUSI)의 잭 와틀링 선임연구원은 "하마스 지휘관을 사살하는 것은 전투력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결국 누군가 그 자리를 대체하기 때문에 하마스의 패배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속 알카삼 여단 전투원들이 2017년 1월 가자지구 라파에서 열린 튀니지 출신 항공우주 연구원 모하메드 주아리(49) 추모식에 참석한 모습. 무기를 든 대원들 뒤로 주아리가 생전에 개발한 자폭드론 '주아리'(Zouari)가 보인다. 2017.1.31.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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