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펠레-네이마르 배출한 명문 구단, 창단 111년 만에 '첫' 2부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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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투스가 창단 111주년 만에 첫 2부 강등을 당했다.
산투스는 브라질 리그 '최대' 명문 클럽이다.
산투스는 리그 38경기에서 11승 10무 17패(승점 43점)를 기록, 강등권 마지노선인 17위에 머무르며 충격적인 2부 리그 강등을 확정 짓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산투스가 구단 창단 111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을 당했다. 펠레와 네이마르의 클럽은 다음 시즌 세컨 디비전에서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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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산투스가 창단 111주년 만에 첫 2부 강등을 당했다.
산투스는 브라질 리그 '최대' 명문 클럽이다. 1912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2부 리그로 내려간 적이 없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브라질 1부 리그인 세리 A에서 총 8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쿠파 두 브라질 1회 우승,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22회 우승, 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3회 우승 등 브라질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축구계를 대표하는 선수들도 배출했다. '축구 황제' 펠레가 대표적인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와 역대급 라이벌리를 구축했고 여전히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펠레는 산투스에서 최전성기를 보냈다. 1956년부터 1974년까지 10년을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산투스에서 뛰었고 총 643골을 넣으며 구단 최다 득점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의 '슈퍼 스타' 네이마르도 산투스 출신이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산투스 1군에서 뛰었으며 통산 139경기 72골 37어시스트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어린 시절부터 이미 유럽의 관심을 받은 네이마르는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발생시키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축구계를 대표하는 두 스타를 배출한 '명문' 산투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았다. 2020시즌 8위를 시작으로 좀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1시즌엔 10위, 2022시즌엔 12위로 2008시즌(15위) 이후 14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꾸준히 1부 리그에 몸 담았던 산투스. 2023시즌에 충격적인 강등을 당했다. 산투스는 리그 38경기에서 11승 10무 17패(승점 43점)를 기록, 강등권 마지노선인 17위에 머무르며 충격적인 2부 리그 강등을 확정 짓게 됐다. '16위' 바이야와의 격차는 단 1점이었다.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산투스가 구단 창단 111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을 당했다. 펠레와 네이마르의 클럽은 다음 시즌 세컨 디비전에서 일정을 치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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