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中銀, 기준금리 5.0% 동결…"경기 급감속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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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BOC)은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익일물 금리 유도목표를 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이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여전히 인플레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어 필요에 따라선 기준금리를 인상할 용의가 있다"며 "근원 인플레의 추가적이고 지속적인 완화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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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인 익일물 금리 유도목표를 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이같이 유지하기로 했다. 3회 연속이다.
캐나다 경제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에 직면하면서도 경기가 급속히 둔화하는데 대응해 금리인상을 보류했다. 양적 긴축(QT)은 계속하기로 했다.
BOC는 치솟는 인플레에 대처하는 일련의 금리인상 국면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으로는 처음 지난 3월 금리인상을 정지했다.
하지만 인플레 재연 리스크가 낮아지자 6월과 7월에는 재차 기준금리를 올렸다. 9월에는 기준금리를 다시 동결하고 3차례 연달아 그대로 유지했다.
그 배경에는 경기가 급속도로 식는데 있다. 2023년 7~9월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1.1%로 시장 예상에 반해 역성장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금리 상승이 개인과 기업의 지출을 억제하고 있는 게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은 "여전히 인플레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우려되고 있어 필요에 따라선 기준금리를 인상할 용의가 있다"며 "근원 인플레의 추가적이고 지속적인 완화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전번에 있던 '물가안정을 향한 진전이 늦어지고 인플레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문구는 뺐다.
2% 물가 목표에는 여전히 거리가 있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인플레 압력은 완화하고 있다. 10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1%로 9월 3.8%에서 축소했다.
시장에선 내년 6월 중앙은행이 금리인하에 나선다고 기본적으로 관측하지만 더 이른 3월에 실시할 리스크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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