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EU 정상회담 시작…무역·디리스킹·전쟁 문제 등 논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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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이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이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제24차 중국-EU 정상회담을 위해 방중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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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과 유럽연합(EU)의 정상회담이 7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시작됐다.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이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제24차 중국-EU 정상회담을 위해 방중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EU의 공식 양자 회담 시에는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이 함께 배석하는 것이 관례다. EU 현 집행부가 출범한 2019년 이후 EU 지도부가 개별적으로 방중한 적은 있지만 정식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중에는 EU 외교 수장 격인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고위 대표도 동행했다.
세 사람은 이날 오전 시 주석을 만난 뒤 오후에는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동할 예정이다.
중국과 EU의 정상회담은 당초 1박2일(7∼8일) 일정으로 발표됐으나, 하루 일정으로 단축됐다.
미셸 상임의장이 내주 EU 27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모든 안건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고 엄포를 놓으면서 '집안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기 귀국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외신과 전문가들은 EU 지도부가 그간 대(對)중국 무역적자 해소와 디리스킹(de-risking·위험제거) 등 문제를 자주 언급했고, 중국은 이에 맞서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나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조사 등을 문제 삼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밖에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 주요 외교·안보 현안에도 이견을 재확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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